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다섯줄 요약
캐나다로 강제 신혼여행을 떠난 허경환, 오나미 커플. 한국이 아닌 곳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두 사람은 한국에서와는 또 다른 미묘한 감정을 느낀다. 캐나다에서도 허경환의 철벽은 계속 됐고, 오나미의 돌직구 사랑은 계속됐지만 장소의 특수성 때문일까. 오나미를 대하는 허경환의 일명 ‘허옹성’에도 균열이 나타난다.리뷰
강제 신혼여행이더라도 신혼여행은 신혼여행이었다. 강제로 떠났지만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있는 법. 특히 ‘신혼여행’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떠난 여행이니 허경환, 오나미가 더 특별한 감정을 느낄만 하다.

그러나 캐나다라고 해서 허경환과 오나미의 관계가 확 달라진 것은 아니었다. 허경환은 오나미의 적극적인 마음을 부담스러워 했고, 그 어떤 마음도 받아주지 않으려 했다. 공항에서부터 오나미에게 조금의 틈도 허락하지 않았다. 캐나다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그런 허경환도 여행의 설렘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낯선 환경에서 의지할 사람은 서로밖에 없었기 때문일까. 새로운 것을 보고 먹고 느끼는 과정에서 허경환은 오나미에게 점점 마음을 여는 듯 했다. 특히 마주보고 맛있는 것을 먹을 때 허경환의 마음은 조금 무너졌다.허경환은 오나미에게 음식을 먹여줬다. “캐나다 같이 여행 온 것 감사드리고 감사의 의미로 한점 드립니다”고 어색하게 말하면서도 직접 음식을 들고 오나미에게 먹여줬다. 오나미는 “한점 받을게요”라며 어색한 듯 음식을 받아 먹었다. 두 사람의 어색하면서도 미묘한 설렘이 느껴지는 순간이었다. 허경환의 열린 마음을 눈치챌 수 있는 순간이기도 했다.

이에 오나미는 “실제 부부가 된 느낌을 받았다. 이 분이 캐나다에 와서 굉장히 마음이 설?던 것 같다. 음식도 손수 먹여주고 허옹성 틈이 조금씩 벌어지는 것 같다”며 기뻐했다. 매번 거절 당하던 오나미가 느낄 정도로 허경환의 행동은 조금 달라져 있었다. 역시 강제 신혼여행이더라도 설렘은 숨길 수 없었다. ‘허옹성’에도 균열이 가기 시작하고, 이들의 관계 변화에 시청자들도 더욱 흥미를 느꼈다.

수다 포인트
-허경환, 허옹성 무너질 날 머지 않았다 ‘츤데레는 버리시길’
-캐나다 관광 홍보? 티는 나도 가고는 싶네요.
-‘허경환 바라기’ 오나미, 나비에게 배운 밀당 비법은 소용 없었네
-허경환씨, 한국에서 다시 달라지면 안돼요.

최재은 객원기자
사진.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방송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