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선우엄마’ 배우 김선영이 ‘그래, 그런거야’에 깜짝 출연한다.

배우 김선영이 오는 13일 방송되는 SBS ‘그래, 그런거야’(극본 김수현 연출 손정현) 10회에 드라마 작가 오현주 역으로 깜짝 등장한다. 배우 진태현, 견미리, 전노민에 이어 카메오로 출연하는 것이다. 화제의 드라마 tvN ‘응답하라 1988’의 선우(고경표) 엄마 김선영의 출연에 남다른 기대가 모아진다.배우 김선영의 카메오 출연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마포구의 한 레스토랑에서 진행됐다. 김선영은 극중 배우 지망생 이나영(남규리)에게 배역을 제안하는 스타작가 오현주로 열연을 펼쳤다. 그는 베이지색 트렌치코트에 스카프를 매고 뿔테 안경을 매치, ‘스타 작가 오현주’의 모습을 완벽히 살려냈다. 무엇보다 연극 무대에서 다져진 관록의 연기 실력으로, 남규리를 들었다 놨다하는 스타 작가의 카리스마 넘치는 장면을 단 40분 만에 소화해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이는 13일 ‘그래, 그런거야’ 측이 공개한 사진을 통해 김선영의 활약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호기심 가득한 얼굴로 남규리를 바라보는가하면, 뿔테 안경을 고쳐 쓰며 스타 작가에 완벽 빙의된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또, 남규리 역시 그런 스타 작가 앞에서 다소 긴장한 표정을 짓고 있어 과연 서른 줄에 접어든 배우 지망생에게 한 줄기 태양이 비쳐질지, 키를 쥐고 있는 작가 김선영의 활약에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선영의 카메오 출연은 ‘그래, 그런거야’ 제작사와의 인연으로 성사된 것이다. 그는 특별 출연 요청을 단번에 수락하며 뜻 깊은 촬영을 진행했다. 더욱이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노개런티의 특별출연을 강행, 관계자들로부터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해받기도 했다.김선영은 “좋은 기회에 남규리 씨와 함께 연기하게 돼 즐거웠다. 현장에서는 손정현 PD님이 섬세한 연출 코멘트로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참 감사했다”며 “가슴이 따뜻해지는 드라마에 약간의 보탬이나마 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김선영은 탁월한 연기력과 뚜렷한 개성이 돋보이는 배우다. 남다른 우정을 보여준 김선영 씨에게 감사하다”며 “시청자 여러분들께 색다른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카메오 릴레이를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세대 간 갈등 속에 인생의 지혜가 넘쳐나는, 마음이 따뜻한 드라마로 호응을 얻고 있는 SBS ‘그래, 그런거야’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삼화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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