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은영 인턴기자]

이상희 아들 사건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가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사건을 담당한 변호사로 밝혀졌다.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내 아들은 두 번 죽임을 당했다-배우 이상희 아들 LA 사망미스터리’ 편이 방송됐다.이날 이상희는 “저희 입장에서 같이 검사님이나 경찰을 도와주는 입장에서 변호사가 필요하겠구나 싶었다”면서 “2월 말에 모르는 전화번호로 미국에서 전화가 왔다. 자기가 총영사인데 이 사건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전화가 온 사람은 미국 총영사 출신 변호사로,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 BBK 사건을 담당했던 검사였다. 그러나 변호사는 연락이 닿기가 어려워졌다.

제작진이 해당 변호사를 찾아갔지만 “할 말이 없다”며 대화하기를 강하게 거부했다. 그는 “지금 저는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 이건 내가 시간낭비를 하는 것”이라고 대화를 거부했다. 제작진이 “당시 총영사였으면 거기에 대해 사건을 잘 아시고 책임지셔야 하는 거 아니냐”고 했지만 당시 변호사는 바로 자신의 사무실로 들어가 버렸다.

김은영 인턴기자 young@
사진.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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