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걸그룹 나인뮤지스의 민하가 첫 단독 콘서트 소감을 손편지로 전했다.

민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콘서트 성료 소감을 담은 손편지를 공개했다. 민하는 “정말 꿈꾼 것 같다. 아직 마인도 우리 나뮤도 콘서트의 여운이 많이 남아있는 것 같다”고 글을 시작하며 “무대 올라가기 직전이랑 오프닝 때 막이 떨어지면서 봤던 여러분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고, 그 때 생각만 떠올리면 또 심장이 쿵쾅거린다. 이런 무대에 서서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면서 공연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민하의 팬사랑은 지극했다. 그는 “콘서트 준비하면서 힘든 점들도 있었고 걱정도 많았는데 무대 위에서 그 많은 불빛들을 보자마자 모든 걱정이 싹 사라지고 행복한 감정만 가득했다”면서 “리허설 할 때는 무대가 뭔가 허전해 보였는데 나머지는 다 마인이 채워졌다. 이렇게 멋지게 무대를 완성해줘서 고맙다”고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스태프와 멤버들도 빼놓지 않았다. 민하는 “어제 열정적으로 잘 즐겨준 마인 고맙고, 아무리 감사인사를 해보 모자랄 스태프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살뜰히 챙긴 뒤 “무대에서 가장 밝게 빛나준 우리 나인뮤지스 멤버들. 모두모두 아프지 않고 무사히 멋지게 해내서 너무 자랑스럽다. 다들 사랑한다”며 애틋함을 드러냈다.민하는 끝으로 “앞으로도 물론 힘든 일이 많겠지만 이런 행복한 기억으로 잘 해쳐나가겠다”고 글을 마치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앞서 나인뮤지스는 지난 19일 서울 광진구 능동롱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 와팝홀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뮤즈 인 더 시티(MUSE IN THE CITY)’를 개최하고 관객들을 만났다. 이번 공연은 나인뮤지스가 데뷔 6년 만에 여는 첫 단독콘서트로, 개최 소식을 전한 직후부터 티켓에 대한 문의와 공연 일정 추가 요청이 쇄도해 그 인기를 증명한 바 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조슬기 기자 kelly@, 민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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