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가 국제구호개발NGO 플랜코리아 홍보대사 자격으로 캄보디아 씨엠립에서 일일 교사로 나서는 등 나눔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벌써 세 번째 봉사활동이다.

16일 소속사 드림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 2013년부터 플랜코리아의 홍보대사로 활동중인 걸스데이가 바쁜 스케줄을 뒤로 하고 최근 씨엠립 반테이 스레이 지역 룬타액 종합학교를 방문했다.단 한번도 음악수업과 미술수업을 받아본 적 없는 이들을 위해 걸스데이는 이번에 일일 교사로 나서 아이들과 함께 음악, 미술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학교에서 음악과 미술을 배우면서 공부라기보다는 즐거운 놀이시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미술시간에는 걸스데이와 아이들이 함께 에코백에 ‘자신의 꿈’을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다. 걸스데이는 아이들에게 꿈이 꿈으로만 그치지 않고 실제로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아이들과 걸스데이는 학교의 낡은 벽에 여자아이들의 꿈이 날개를 달고 날아가기를 희망하는 의미의 벽화를 그려보기도 했다.

걸스데이는 실제로 영어선생님이 꿈인 소벤이라는 소녀를 응원하기도 했다. 소벤은 쓰레기 장에서 일하며 생계를 유지하는 어려운 환경에 처한 14세 소녀. 소벤의 꿈을 알게 된 걸스데이는 소벤이 꿈을 잃지 않고 계속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영어사전과 노트는 물론 등하교를 위한 자전거도 선물했다.플랜코리아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걸스데이는 플랜코리아의 ‘비코즈 아이 엠 어 걸(Because I am a Girl)’이라는 캠페인에 대한 홍보를 맡고 있다. 플랜이 진행하는 ‘비코즈 아이 엠 어 걸’ 캠페인은 ‘여자아이’라는 이유로 인한 성적인 차별을 받고, 교육기회도 박탈당하며 출생등록도 하지 못해 각종 법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개발도상국의 수많은 여자아이들을 지원하고자 펼치는 캠페인이다.

걸스데이는 “꿈이 없는 아이들은 미래가 없는 것과 같다”며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이 자신의 꿈을 생각해보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드림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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