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상화가 우승 소감을 남겼다.

14일 이상화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년 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사실 많이 떨리고 힘들고 외로웠지만 자신과의 싸움에서 드디어 이겨냈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우승 소감을 남겼다.함께 공개 된 사진 속에는 이상화가 금메달을 목에 매달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이상화는 14일(한국시간) 러시아 콜롬나에서 펼쳐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 859를 기록, 3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이상화는 24명의 선수들 중 74초대라는 가장 빠른 기록을 남겼고, 올 시즌 라이벌로 꼽혔던 중국의 장훙 선수와의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세계선수권 우승컵을 거머쥔 이상화는 이달 말 서울에서 열리는 스프린트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않고, 오는 3월 열리는 월드컵 파이널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이상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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