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2016년 1월 27일 수요일 오후 11시 20분
다섯줄요약
라디오스타 판 新사랑과 전쟁 특집, 라스에 5개월 만에 금의환향한 박나래,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HOT 한 개그우먼으로 손꼽히고 있다. 김수현, 박서준 부럽지 않은 개그계 썸의 중심이자 개그계 대표 남.사.친 양세찬. 박나래와 양세찬의 짝사랑의 결말은? 무한한 팔색조 매력, 개그계의 야오밍 장도연. 장도연과 양세찬의 서로를 향한 호감의 진실은? 또 미친 개그감 발산 중인 공개코미디의 본좌 바리바리 양세바리의 특종 사진 제보까지. 그들의 우정은 어디까지?리뷰
이번‘라디오스타’는 특히나 CG에 힘을 많이 썼다. 스토리라인을 新사랑과 전쟁으로 짠 바람에 효과를 살려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데 집중했다. 박나래와 그 친구들 특집인만큼 박나래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핵폭탄급 웃음을 날렸다. 특히 박나래의 피해자와 수혜자로 나눠진 양세찬, 양세형 형제와 장도연은 끊임없이 토크 어시스트를 날리며 박나래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 주었다.
이날 방송은 사실 김구라와 두 여성 개그우먼 특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훈훈한 미담이 오갔다. 평소 시청자들이 생각하는 김구라의 이미지는 독하고 나쁜 캐릭터이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김구라는 전형적인 츤데레 이미지의 남자이다. 그런 김구라의 예쁨을 독차지하고 있는 두 개그우먼인 만큼 그들이 생각하는 김구라가 진짜 김구라의 모습일 것이다. 그런 김구라를 향한 무한 신뢰를 보이는 박나래와 장도연의 모습에 김구라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었다.
‘라디오스타’가 가진 솔직한 매력이 제대로 터질 수밖에 없는 특집이었다. 박나래의 짝사랑 테마는 물론이고 개그맨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지며 큰 웃음을 자아냈다. 박나래가 양세찬을 짝사랑했던 것은 짐작하고 있었지만 이정도로 솔직한 후일담이 오갈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하지만 그들은 솔직해도 너무 솔직했다. 그만큼 생 리얼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놓기에 충분했다. 흡입력 있는 스토리에 양세형, 장도연의 MSG가 첨가되어 그 어느 때보다 큰 웃음을 선사했다.그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토크 열정은 근 1년 만에 2회분 방송이라는 과감한 결정을 가능케 했다. 그만큼 60분을 빼곡히 채운 웃음들이 시청자들을 배꼽 빠지게 만들었다. 사랑과 전쟁 같았지만 그만큼 네 명의 끈끈한 우정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웃음이라 할 수 있다. 다음 주에도 선보일, 편집 할 수 없을 만큼 빵빵 터질 재미가 기대 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수다 포인트
– 예능에서 아나바다 에피소드 돌려막기는 안됩니다. 단호한 조언
– 막장 전개에 박나래 분노 폭발, 장도연과 박나래의 우정의 결말은?
– 특종을 몰고 온 양기자, 박나래 사진전은 언제쯤 개최하나?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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