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바둑기사 이세돌이 오는 3월, 인공지능 컴퓨터와 대국을 벌인다.

오는 3월 8일, 서울에서 이세돌 9단과 영국의 구글 딥마인드가 개발한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맞붙는 대국이 열린다. 이 대국은 3월 15일까지 5판 3선승제로 진행되며 상금은 100만 달러, 약 12억 원이다.최근 ‘알파고’는 유럽 바둑 챔피언 출신, 중국계 프로기사 판후이와 5번기에서 5승 무패를 거뒀다.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인간과의 바둑 대국에서 이긴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인공지능 ‘알파고’의 발전은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된 바 있다.

이세돌 9단은 네이처지에 “인간 프로기사에게 대등하게 도전하는 컴퓨터와 대국하게 돼 영광”이라며 “결과에 관계없이 바둑 역사에 의미 있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S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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