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라디오스타’, 2016년 1월 27일 수요일 오후 11시 20분
다섯줄요약
평범한 사람들은 접근할 수 없는 4차원 매력을 가진 4명의 ‘돌+아이돌’이 ‘라디오스타’를 찾았다. 슈퍼주니어 려욱은 지난 슈퍼주니어 특집 당시 출연 안 하고 실검 1위 등극하게 만들었던 최시원과의 앙숙 관계를 해명했다. 슈퍼주니어M의 헨리는 한국어하는 인도인 개인기를 비롯해 성형광고를 금지해야 한다는 소신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32차원 꽃미남 로커 가수 정준영은 절친 지코에게 핵폭탄급 돌직구를 날리며 지코와 서로 물고 뜯는 폭로전을 벌였다. 음원깡패 블락비 지코는 지난 번 출연에 부진했던 것을 만회하고자 충무로 배우들도 울고 갈 특급 개인기로 웃음을 자아냈다.리뷰
‘돌+아이돌’ 특집답게 아이돌 중에서 똘끼 충만한 려욱, 헨리, 정준영, 지코가 ‘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등장과 동시에 각자 자신의 돌아이감(感)을 어필하기 위한 몸부림이 시작됐다. 하지만 어느 누구하나 튀려고 하지 않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고 재밌게 풀어내며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힙합 대세 지코는 대세답게 많은 아티스트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윤종신의 러브콜도 예외는 아니다. 철저히 비즈니스맨 윤종신 사장님은 끊임없이 지코에게 같이 작업해야한다며 그를 유혹해 웃음을 유발시켰다. 또 자신의 소속사 가수 에디킴 띄우기에도 여념이 없어 비즈니스맨의 면모를 톡톡히 보여주어 재미를 살렸다.
정준영과 지코의 폭로전은 되로 주고 말로 받는 모양새이다. 하지만 그만큼 서로에 대한 연애관, 인생관을 공유하고 있어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쏟아질 수 있었다. 지코는 이번 라스 출연에서는 자신의 입지를 굳히겠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특히 성대모사에 큰 자신감을 드러내며 웃음을 자아냈다. 김래원 감정모사에 오달수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구사하며 그야말로 웃음 폭탄을 날렸다. 뿐만 아니라 헨리, 려욱도 각자 준비한 성대모사를 완벽하게 구사해 반전 매력을 뽐냈다.이번 방송에서는 네 명의 출연자뿐만 아니라 슈퍼주니어 최시원, MC그리, 에디킴 등 많은 지인들이 계속해서 소환되며 오히려 에피소드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특히 려욱의 에피소드는 8할이 최시원 이야기로 꾸며져 큰 웃음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예뻤다’ 이후로 큰 사랑을 받고 군에 입대한 최시원인만큼 오랜만에 그의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오히려 신선한 재미를 살렸다.
수다 포인트
– 최시원의 앙금 남은 편지, 이름표기는 여욱으로
– 김구라, 시상식도 아닌데 전현무, 유재석 견제, 이제 그만
– 지코의 랩핑은 묘한 매력을 가진 자신감에서 부터!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BC ‘라디오스타’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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