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정시우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이 ‘올해의 영화상’ 올해의 영화인으로 꼽혔다.

27일 오후 6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는 ‘제7회 올해의 영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트로피를 안은 이용관 집행위원장은 “‘까칠한 기자들이 주는 상을 가문의 영광으로 알아라’는 문자를 많이 받았다”고 전한 후 “이 상의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지금까지 잘 하지 못했으니 지금부터 정신 차리고 잘 하라는 뜻으로 받겠다. 영화인이라는 소리를 오늘 처음 들었다. 영광스럽다. 저보다 고생 많이 하고 있는 부산국제영화제 스태프들을 위한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젼했다.

이어 “어제 연극 박근형 연출가가 ‘빨리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저는 하나 더 붙여서 ‘겨울이면 봄도 멀지 않겠느냐’는 생각으로 기대에 부응하도록 하겠다”고 부산국제영화제를 둘러싼 외압 논란을 간접 언급했다.

이 위원장이 수상한 ‘올해의 영화인’은 이 영화상의 특별상 부문이다. 지난 한 해 동안 두드러진 활동을 펼쳤거나 큰 족적을 남긴 영화인 중에서 협회 소속 영화 담당 기자들의 투표로 선정한다.# 이하 수상자(작) 명단

▲작품상 : ‘사도’ ▲감독상 : 류승완 감독(‘베테랑’) ▲남우주연상 : 유아인(‘사도’) ▲여우주연상 : 전도연(‘무뢰한’) ▲남우조연상 : 오달수(‘암살’) ▲여우조연상 : 전혜진(‘사도’) ▲신인남우상 : 변요한(‘소셜포비아’) ▲신인여우상 : 박소담(‘검은 사제들’) ▲독립영화상 :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외국어영화상 : ‘매드맥스:분노의 도로’ ▲발견상 : 배성우(‘오피스’) ▲올해의 영화인 : 부산국제영화제 이용관 집행위원장 ▲올해의 홍보인 : 쇼박스 최근하 팀장 ▲올해의 기자 :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서예진 기자 yejin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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