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이 두 번째 공식 글로벌 팬미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방탄소년단은 24일 오후 2시와 7시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공식 팬클럽 아미(A.R.M.Y) 2기 팬미팅을 개최하고 9,000여 명의 팬들과 만났다.이번 팬미팅은 지난 달 23일 티켓 오픈 이후 빠른 속도로 전석 매진을 달성해 최근 글로벌 대세주자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을 향한 전세계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실감케 했다.

MC딩동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팬미팅에서 방탄소년단은 근황토크를 통해 네 번째 미니앨범 ‘화양연화 pt.2’ 활동과 앨범 발매 직전 개최한 콘서트 ‘2015 BTS 라이브 ’를 성공적으로 마친 소감을 전했다. 또한 2016년을 맞아 스무살이 된 멤버 정국의 이야기와 더불어 다사다난했던 2015년을 정리하며 더욱 노력하는 모습으로 다가가겠다는 포부를 밝혀 현장에 참석한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들의 고민을 들어보는 ‘방탄 대나무숲’과 연애 시뮬레이션 코너 ‘2년째 연애중’, 그리고 룰렛을 돌려 미션을 수행하는 ‘부르마블’ 코너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팬들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방탄소년단은 ‘화양연화’ 시리즈 타이틀곡인 ‘아이 니드 유(I NEED U)’와 ‘런(RUN)’, ‘쩔어’, ‘상남자’ 등 다수의 히트곡을 열창했다. 특히 콘서트에서도 보여주지 않았던 ‘화양연화 pt.2’ 수록곡 ‘뱁새’의 무대를 최초 공개해 팬들의 열광적인 환호성을 받았다.

끝으로 방탄소년단은 “오늘 날씨가 정말 추웠는데 멀리까지 찾아와주신 아미 여러분 정말 감사하다”고 인사한 후 “(팬미팅 부제에도 있듯) 2년을 시간으로 환산한 숫자가 22920이다. 적지 않은 시간을 돌아보니 행복하고 앞으로 늘어날 숫자를 생각하니 더 행복하다. 2만 2천 9백 2십 시간 동안 함께 해 줘서 정말 감사하고, 앞으로 5만 시간 10만 시간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릴 테니 그때도 지금처럼 함께 해 달라”고 당부해 팬들과의 끈끈한 정을 과시했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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