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송일국이 ‘장영실’서 중죄인으로 변신했다.

16일 KBS1 ‘장영실’(극본 이명희 마창준, 연출 김영조)이 목에 형구를 찬 장영실(송일국)의 모습을 공개했다. 지난주 4회분에서는 장영실이 수력 혼상을 만들어 명나라로 도망가려 했지만 출항 직전 군관들에게 붙잡혀 도망 노비 신세가 되었던 안타까운 장면이 그려졌다.공개된 사진은 지저분해진 옷을 입고 오랏줄에 몸이 묶인 채 목에 칼을 찬 장영실의 모습을 포착해냈다. 누군가를 노려보는 서늘한 눈빛에서는 체념을 넘어 분노에 찬 기운이 전해진다.

지난 주 방송분에서 두 눈을 감고 반듯하게 누워있던 아버지 장성휘(김명수)의 수의를 적셨던 장영실의 눈물은 안방극장에 안타까운 감동을 전했다.

아버지의 곁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과 괴롭고 서러운 마음에 비 오듯 눈물을 쏟아내며 통곡했던 장영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연기했던 송일국은 혼신의 열연을 펼쳐보였다.

중죄인이 된 장영실의 모습은 16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되는 ‘장영실’서 확인할 수 있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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