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임휘준 인턴기자]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의 거액의 베팅을 받게되면서 박병호의 트윈스 인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병호는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차세대 4번타자로 기대를 모았지만 부진한 성적으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다. LG에 몸담은 7년간 홈련 개수는 고작 24개 뿐이었다.이에 2011년 시즌 도중 넥센 히어로즈로 트레이드 되었지만 이 시점이 전환점이 되었다. 넥센에서의 선발 출장 기회가 늘면서 심리적 부담감을 덜면서 성장한 것이다.

최근 한국야구위원회(KBO)가 9일(한국시간) 넥센 히어로즈가 박병호에 대한 포스팅 낙찰액인 1,285만 달러(약 147억원)를 수용한 내용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하면서 10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포스팅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이 미네소타 트윈스였음을 통보받았다. 이에 박병호는 앞으로 30일 동안 독점 교섭권을 따낸 미네소타 트윈스와 계약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한다.

한편, 트윈스에서 시작해 또다른 트윈스로의 도전을 시작하는 박병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가 16살 때부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임휘준 인턴기자 sosukehello@
사진. 넥센히어로즈 공식홈페이지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