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두산 베어스가 14년 만에 우승을 이뤄낸 가운데, 내년 시즌을 위한 채비에 들어가게 된다.

두산은 올 시즌을 앞두고 장원준을 FA로 영입하며 4년 84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 장원준은 정규시즌 12승을 거두는 데 이어 포스트시즌서도 2선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로써 두산의 우승을 향한 과감한 투자가 빛을 봤다는 의견이 대세를 이루게 됐다.올 시즌을 마치고도 두산의 많은 선수들이 FA 자격을 얻는다. 김현수, 오재원, 고영민이 FA 협상을 벌인다. 역시 관심은 최고의 두산 프랜차이즈 스타 김현수를 잔류시킬 수 있을 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현수는 올해 4번 타자로 거듭났으며, 개인 최다 홈런(28)-타점(121) 기록을 경신하며 두산 타선의 중심 역할을 견인했다. 현재 두산 타선은 김현수 없이는 상상하기 힘들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시즌 전부터 김현수는 “팀이 우승을 하고 팀에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팀이 우승을 한 만큼, 올 시즌 최대어답게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제시가 뒷받침 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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