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

MBC ‘일밤-진짜사나이 시즌2’ 1332회 2015년 10월 25일요일 저녁 6시 25분

다섯 줄 요약
대한민국 1% 여군 특수부대원이 되다! 여군특집 대장정의 마지막 이야기! 레펠 훈련을 우수한 성적으로 마쳐 실제 헬기에 탑승하게 된 전미라 한채아 하사. 헬기의 소음과 떨림에 한 채아는 두려움에 떨었지만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특공무술’ 훈련에서는 맥주병 격파부터 머리로 기왓장 격파까지 고난도 무술 시범이 이어졌고, 건물탐색격멸작전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멤버들은 눈물의 수료식을 한다.리뷰
한 편의 영화를 방불케 하는 긴장감의 연속이었다. 독거미 부대에서 실시된 실전 훈련들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압감을 선사했다. 지하철 테러범 소탕작전은 시뮬레이션에 불과했지만 실제상황처럼 사격과 수류탄이 오갔다. 거기에다 독거미대대의 피날레 ‘건물탐색격멸작전’까지. 살 떨리는 훈련이 계속 됐다. 여군 특집 3기가 이전 시즌과는 달리 장장 두 달여에 걸쳐 방송을 이어온 이유가 오늘 모두 밝혀졌다. 여군 3기 멤버들은 그동안 받은 훈련의 결정판을 모두 완수 해내며 강인해진 체력과 정신을 선보였다.

동시 다발적으로 공격이 이뤄진 건물 침투는 하사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전광석화 같은 침투로 제압 기술을 선보여 통쾌함을 안겨줬다. 한 편의 미드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긴박한 카메라 워킹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쫄깃하게 만들었다. 거기에 호출기 소리로 전달되는 적군의 상황까지 손에 땀을 쥐게하는 훈련 과정이었다. 비록 훈련 중에 전미라 하사는 적진의 총탄을 맞았지만, 그들의 훈련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훈련은 일종의 독거미 대대 홍보물 같은 인상을 준 것이 사실이다. 무술시범부터 독거미 대대 부대원이 어떻게 선발되는지, 또 거미 다리의 의미가 무엇인지 상세히 설명됐다. 그만큼 최정예 부대가 얼마나 힘들고 고된 훈련인지 몸소 보여 준 것. 덕분에 재미와 홍보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여군 특집 3기가 됐다.그만큼 기나긴 여정은 눈물과 뿌듯함을 동시에 안겼다. 악과 깡으로 버텨온 두 달의 시간이 짧지만 길게 느껴지는 것도 이 때문. 수료식에서 보인 그들의 눈물에 진정성이 느껴진 것도 땀과 노력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새로운 도전을 멋지게 성공해낸 여자 멤버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다시 언제 돌아올지 모르는 여군 특집이지만, 다시 돌아올 것임을 확실할 만큼 화제성면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여군 3기이다. 최선을 다한 여군의 모습이 아름다웠다.

수다포인트
- 선임의 나이 질문?! 눈치야 센스야 살려줘….
- 기왓장을 머리로 깨는 감동 그리고 눈물
- 해병대 특집 드디어 시작하나요? 웃음만발 해병대 입소 전초전

이현민 객원기자
사진. MBC ‘진짜 사나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