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김정화가 김영광과 이성열에게 용기를 불어넣었다.

24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디데이’ 12회에서는 근육병 환자이자 병원장 박건(이경영)의 조카인 지원이 수술 중 죽음을 맞이해 괴로워하는 해성과 대길을 찾아가 다독이는 은소율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소율은 병원 지하 주차장 자신의 차 안에서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괴로운 심경을 달래는 대길의 옆자리에앉아 그를 위로했다. 이제 DMAT(재난의료팀)를 안하겠다는 대길에게 소율은 “DMAT에서부터 구해온 아이를 내가 꼭 살리겠다는 열의에 찬 눈빛이 참 좋았다. 안선생이 이해성 선생보다 나은 것도 있다”며 “안선생은 힘들면 힘들다 말 할 줄 안다. 지금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지금처럼 솔직하게 그렇게 하면 된다. 멋있다”고 힘을 보탰다. 그런 소율의 다정한 모습과 따뜻한 미소는 대길에게 큰 위로가 됐다.

또한, 해성이 수술중 손을 떨었다는 사실을 듣고 그를 찾아간 소율은 해성이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로 손을 떨며 호흡이 이상했던 것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안타까워했다. 소율은 좌절한 해성에게 PTSD를 치료하자고 말했다. “낫긴 하냐”는 해성에게 소율은 “나 돌팔이 의사 아니다. 안 나으면 그런 채로 의사하려구?”하고 되물었다. 재난 상황에서 환자들의 고통 뿐 아니라 그 환자를 치료하는 과정에서 괴로워하는 동료들의 정신적인 고통까지 놓치지 않고 살피는 은소율이 정신건강과 의사로서 동료 해성의 PTSD를 어떻게 함께 이겨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실제 재난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긴박함 넘치는 연출과 김정화 외 김영광, 정소민, 하석진, 이경영, 김상호, 차인표, 김혜은, 윤주희, 성열 등 탄탄한 배우들이 열연으로 인기리에 방송중인 ‘디데이’는 오는 30일 오후 8시 30분 JTBC를 통해 13회가 방송된다.

‘디데이’에서 은소율로 열연을 펼치고 있는 김정화는 최근 유승호 주연의 영화 ‘김선달’ 촬영을 마쳤다.

윤준필 기자 yoon@
사진. JTBC ‘디데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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