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팝페라 가수로 변신한 박기영이 엄마로서의 삶이 가수 생활에 끼친 영향에 대해 입을 열었다.

박기영은 22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스트라디움에서 크로스오버 앨범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A Primeira Festa)’ 발매 기념 음악감상회를 열고 취재진을 만났다. 이날 박기영은 여섯 곡의 수록곡을 미리 공개하고 오페라 ‘리골레토’의 대표곡 ‘카로 노메(Caro Nome)’의 라이브 무대를 가졌다.박기영은 슬하에 딸을 두고 있는 ‘엄마’. 그는 “엄마가 됐다는 건, 내 삶이 전복됐다고도 할 수 있다”고 입을 열었다.

박기영은 “육아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내 뜻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거였다. 그러면서 감정을 전달하고 상대의 마음을 알아내는 과정에 집중하게 됐다”면서 “노래를 한다기보다는 표현을 한다, 전달을 한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는 박기영이 발표하는 첫 번째 크로스오버 장르의 앨범으로 전통 클래식 명곡들부터 크로스오버 유명곡들까지 총 8곡이 수록돼 있다. 여기에 세계적인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앨범 프로듀싱을 맡아 온 이상훈 음악감독이 힘을 보태 완성도를 높였다.

박기영은 오는 28일 ‘어 프리메이라 페스타’의 음원과 음반을 발매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포츈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