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 신들린 라이브에 '차트 역주행'..진정한 '가수'란 이런 것

[텐아시아=김주리 기자]

가수 임창정의 신곡 ‘또 다시 사랑’이 결국 음원 사이트 ‘올킬’을 다시 해냈다.

임창정의 ‘또 다시 사랑’은 30일 현재 멜론, 벅스 등을 비롯해 각종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또 다시 사랑’의 차트 역주행에는 지난 추석 방송된 JTBC ‘도플싱어 가요제’의 파급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임창정은 지난 26일 방송된 ‘도플싱어 가요제’에 출연해 본인의 모창능력자 조현민과 함께 ‘소주 한 잔’과 ‘또 다시 사랑’을 열창해 화제를 일으켰다.

이 날 방송에서 임창정은 자신의 모창능력자 조현민과 노래하는 방을 바꿔서 등장해 방청객과 시청자들을 속이며 ‘깜짝쇼’를 선보였고 특유의 입담을 펼치는 등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빛났던 건 데뷔 20년차 가수의 관록을 보여준 임창정의 라이브였다. 임창정은 본인의 히트곡 ‘소주 한 잔’은 물론 신곡 ‘또 다시 사랑’을 특유의 감수성과 가창력을 폭발시키며 신들린 듯한 라이브로 선보여 방청객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감동시켰다. 또 임창정의 라이브에 몰입해 눈물을 글썽이는 허각의 모습과 임창정의 가창력에 감탄한 듯 입을 다물지 못하는 조홍경 보컬 트레이너의 모습 등이 전파를 타기도 했다.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또 다시 사랑’, 처음 들었을 땐 몰랐는데 라이브로 보니 확실히 다르다”, “‘또 다시 사랑’, 도플싱어 가요제 이후 매일 듣고 있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임창정은 오는 12월 데뷔 20주년 맞이 전국 투어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 쟁쟁한 아이돌 그룹 사이에서 당당히 ‘음원강자’, 진정한 가수의 모습으로 떠오른 임창정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김주리 기자 yuffie5@

사진. 방송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