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2Z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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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오나라 아들 '수한' 역으로 인지도를 높인 배우 이유진이 '복면가왕'에 출연해 가창력을 선보였다.

이유진은 지난 6일 방송된 MBC '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 '뽑기'라는 닉네임으로 출연해 '자판기'와 듀엣 경연을 펼쳤다. 두 사람은 동물원의 노래 ‘거리에서’를 선곡해 불렀다. 가을 분위기가 풍기는 감성적인 보이스의 듀엣 무대는 패널들의 극찬을 받았다.

소란의 고영배는 '자판기’'의 정체를 추측하며 "등장하자마자 '왔다. 피지컬 좋은 아이돌이다'라고 생각했다. 예상치 못하게 나오는 뽑기처럼 반전 목소리가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하며 "담백한 목소리가 가수보다는 운동선수가 아닐까, 펜싱 선수가 아닐까 추측해본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목소리가 익숙하다. 코미디언 후배, 유상무랑 흡사하다. 고도의 연기를 하는 것 같다"고 추측했고, 산들은 "오래된 노래라 익숙하지 않은 듯싶다. 아마도 많이 어린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뽑기'는 정체에 힌트를 줄 개인기를 선보이며 라이즈의 '러브119'의 안무를 선보이며 패널들을 또 한 번 헷갈리게 했다. 산들은 "춤을 잘 추는 분인데, 오랜만에 추는 것 같다. 힘으로 춤을 춘다"고 말했고, 윤상 역시 "저 정도면 굉장히 잘 추는 편이다. 공백이 있었을 것"이라고 날카로운 추측을 쏟아냈다.
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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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기'는 최종 선택에서 26대 73의 차이로 2라운드 진출에 실패하며 정체를 공개하게 됐다. 우원재의 '시차'(We Are)를 감각적인 랩과 함께 들려주며 'SKY 캐슬'의 수한을 연기한 배우 이유진이라는 사실이 정체가 공개되자 유영석은 깜짝 놀라며 "그 어린애가?"라고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패널들은 하나같이 "너무 잘 컸다"며 박수를 보냈다.

이유진은 "'SKY 캐슬' 당시보다 20~25cm 정도 더 큰 것 같다. 그때는 부족하고 미숙한 부분이 많았는데 오나라 선배님이 잘 도와주셔서 배우로 여기까지 온 것 같다. 이 자리를 빌려 꼭 감사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SKY 캐슬'에서 오나라와 이유진은 모자로 출연해 사실적이고 유쾌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준 바 있다.

이날 이유진은 '거리에서'를 직접 선곡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종종 듣는 노래다. 들을 때마다 위로가 되는 곡이라 '복면가왕'에서 꼭 불러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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