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라디오스타’ 막내 규현이 혹독한 수난을 겪으며 웃음을 유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는 미모의 체대 출신 4인방 오정연, 스테파니, 고우리, 오나미가 출연하는 ‘오! 나의 체대여신님’ 특집이 진행됐다.규현의 수난의 시작은 스테파니의 말로부터 시작됐다. 스테파니는 규현을 어린아이 마냥 귀엽게 쳐다보며 “’라디오스타’ 요즘 굉장하다. 규현 씨의 성장 모습을 제가 봤기 때문에, 처음 들어왔을 때는 쭈구리였다”고 폭로해 수난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오나미는 규현을 본 소감을 밝히며 “규현 씨 옛날에 같이 촬영을 한 적이 있는데 가시다가 차에서 몸이 다 나올 정도로 저희 엄마에게 인사를 했다”고 말했다. 이에 윤종신은 “세우고 나와야지. 딱 세우고 인사를 해야지”라고 말했다. 이에 규현은 너덜너덜해졌고, 호통을 친 윤종신은 “오늘 규현 수난사다”라고 해 큰 웃음을 줬다.

이날 규현의 역할은 최적화된 보조였다. 규현은 어릴 적 태권도를 배웠다는 오정연이 발차기로 송판을 깨려고 하자 보조로 나서며 도우미 역할을 자처했다. 규현이 스튜디오 앞 쪽으로 나오자 김구라는 “너 이거 군대가면 다 해야 돼”라며 규현의 기를 팍팍 죽였고, 규현은 아랑곳하지 않고 송판을 들며 제 몫을 꿋꿋이 해냈다.규현은 오정연이 1장에 이어 2장을 깨려는 순간 뒤로 내뺐고, 송판을 들고 있던 김구라는 그 모습을 보고 “여보세요. 이렇게 해줘야지”라고 잔소리해 웃음을 줬다. 이에 규현은 “직접 하세요”라고 말했고, 김구라는 “네가 해”라며 버럭 해 규현을 깨갱 하게 만들었다. 규현은 부들부들 떨며 송판을 들고 있었고, 날라차기를 하는 오정연의 파워에 움찔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줬다.

규현은 스테파니의 발레 도우미로 나서기도 했다. 스테파니는 규현에게 “좀 잡아 주세요”라며 손을 잡고 발 끝으로 서는 푸앵트(pointes) 동작을 보여줬고, “팔 움직이면 안 돼”라고 말했다. 스테파니의 말 한 마디에 도우미 규현은 얼음이 됐고, 스테파니는 규현에 의지해 자유자재로 몸을 움직였다.

또한 규현은 접시를 돌리는 운동을 하는 고우리의 모습에 직접 나서며 체험을 했다. 규현은 한 손에 접시를 올리고 고우리의 강의에 따라 접시 돌리기를 해보며 “우와”를 연발했다.

규현의 수난사는 계속됐다. 오나미는 개그우먼이 추는 커플 댄스를 보여주겠다고 말했고, 김구라는 또 규현을 지목해 밖으로 내보냈다. 규현은 오나미의 적극적인 모습에 어쩔 줄 몰라 했고 얼음이 돼 그저 자리에 서 있을 뿐이었다. 특히 오나미는 규현의 가랑이 사이를 왔다 갔다 하는 춤을 보여줬고, 규현은 경악하며 “정말 깜짝 놀랐다”고 말하며 눈을 동그랗게 떴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MBC ‘라디오스타’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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