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가수 장재인이 자작곡으로 돌아왔다.

장재인은 28일 정오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싱글 ‘러브 미 두(Love Me Do)’를 공개한다. 지난 2013년 6월 ‘0(Zero)’ 이후 2년 만에 내놓는 자작곡이다.앞서 소속사 미스틱89는 지난 27일 저녁 공식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러브 미 두’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뮤직비디오 속 장재인은 다양한 매력을 발산했다.

웨스턴 룩과 히피 펌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장재인은 뮤직비디오에서 귀여운 표정부터 도도한 분위기까지 모두 완벽하게 소화하며 스타일리시한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오랜 만에 다시 기타를 치며 유쾌하게 노래하는 모습도 함께 담겨 있어 그의 건강을 걱정하는 팬들에게 큰 위안을 선사했다.‘러브 미 두’는 스윙 리듬의 경쾌한 어쿠스틱 음악으로 장재인이 작사, 작곡하고 가수 겸 프로듀서 조규찬이 편곡했다.

지난 6월, 3년 만에 발표한 미니음반 ‘리퀴드(LIQUID)’에서 전곡 작사를 통해 선보인 섬세하고 시적인 가사로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장재인은 이번 싱글에서도 반전 있는 가사로 노래의 재미를 더했다. 외롭고 허무하지만 오히려 기대가 없기에, 희망이 없기에 낙관적이라는 역설적인 가사가 인상적이다.

특히 데뷔 이래, ‘장난감 병정들’, ‘여름밤’, ‘0(Zero)’, ‘다른 누구도 아닌 너에게’ 등 직접 작사, 작곡한 개성 있는 음악들을 통해 20대를 대표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로 인정받아온 장재인이 이번 자작곡 발표를 통해 그만의 독특한 음악적 감성을 사랑해 온 팬들에게 다시 한번 큰 선물을 전하게 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
사진. 미스틱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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