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 배우 김태희가 병실을 벗어난 모습이 포착됐다.
SBS ‘용팔이’(극본 장혁린, 연출 오진석) 제작진은 여진(김태희)이 안개 자욱한 숲길을 한 폭의 그림 같은 자태로 거니는 모습을 공개했다.지난 20일 방송된 ‘용팔이’에서는 한신그룹을 손에 넣기 위한 한도준(조현재), 이채영(채정안), 고사장(장광) 등 여러 세력들의 한여진 쟁탈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 말미에는 응급수술을 받던 여진이 이과장(정웅인)으로부터 사망선고를 받는 내용이 등장하며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린 바 있다.
그런 가운데 25일 공개된 스틸 사진에는 죽은 줄만 알았던 여진이 병상을 떨치고 일어선 모습이 담겨 오는 7회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3년간 식물인간 상태로 지내느라 제 다리를 들어 올리는 것은 물론, 휴대전화를 손에 쥐는 것마저 힘겨워하던 여진. 그러나 공개된 스틸사진에서 여진은 침대를 벗어나 꼿꼿하게 서 있는 모습으로 더욱 눈길을 끈다.
촬영 관계자는 “지옥 같았던 제한구역 병실을 벗어난 여진의 심정이 잘 담긴 사진”이라며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로 여진의 스토리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용팔이’는 고액의 돈만 준다면 조폭도 마다하지 않는 실력 최고의 돌팔이 외과의사 용팔이가 병원에 잠들어 있는 재벌 상속녀 잠자는 숲속의 마녀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스펙터클 멜로드라마로, 2015년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연일 경신하며 인기리에 방송되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SBS콘텐츠허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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