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평창, 윤준필 기자] 광희와 빅뱅의 지드래곤, 태양이 함께한 ‘황태지’가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의 포문을 열었다.

13일 오후 8시, 평창 알펜시아 스키 점프대에서는 MBC ‘무한도전-영동고속도로 가요제’(이하 영동고속도로 가요제)가 열렸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가요제’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4만 명의 ‘무한도전’ 팬들이 관객석을 가득 채웠다.가장 먼저 무대에 오른 ‘황태지’의 광희, 지드래곤, 태양는 ‘맙소사’를 불렀다. 이들은 1988년생임을 알리는 숫자 88을 강조한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화려한 퍼포먼스로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을 이끌어냈다. 금발로 염색한 광희의 뛰어난 댄스 실력이 눈길을 끄는 무대였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퀴즈를 통해 얻은 특수효과인 꽃가루도 이들의 무대를 더욱 빛나게 만들었다.

‘맙소사’는 테디와 지드래곤이 함께 만든 곡으로 1988년생 동갑내기 친구 황태지(황광희, 태양 지드래곤)의 찹쌀떡 같은 우정을 강조하는 내용으로 듣는 이들 또한 신나게 즐길 수 있을 만큼 에너지가 넘치는 힙합 댄스곡이다.

이날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광희-지드래곤&태양의 ‘황태지’, 박명수-아이유 ‘이유 갓지 않은 이유’, 하하-자이언티 ‘으뜨거따시’, 정준하-윤상 ‘상주나’, 유재석-박진영 ‘댄싱 게놈’, 정형돈-밴드 혁오가 무대에 올라 평창의 밤을 뜨겁게 달궜다.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오는 22일 토요일 방송되는 ‘무한도전’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평창=윤준필 기자 yoon@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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