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석민 인턴기자] 정재영이 진상필식 유쾌, 상쾌, 통쾌한 정치를 시작했다.

5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어셈블리’ 7회에서 그동안 갈피를 못 잡고 좌충우돌 하던 진상필(정재영)이 냉혹한 정치 현실 속에서 중심을 잡고 자신만의 색깔을 보여주는 정치를 시작했다.국회의원에 당선된 후 국민의 편에 서서 정부와 자신이 몸담은 여당을 비판하는 패기를 보여주었던 진상필은 내부의 강한 반발과 식물국회의원이 될 것 이라는 주변의 우려에 소신을 꺾고 백도현(장현성)에 굴복해 그의 휘하로 들어갔다. 반대파를 제압하고 정적을 제거하는 일에 앞장섰지만, 백도현은 원래 의도대로 진상필을 제거하려 했다.

결국 진상필은 백도현과의 결별을 택하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경제시에서 외면하는 지역구 민원을 자신이 직접 공구를 들고 해결하기도 하고, 앵무새처럼 검토하겠다고만 답변하는 정부관료에게 “제발 그 검토하겠단 소리 좀 하지 마세요”라며 호통을 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국민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는 정치를 시작했다.

저열한 방식의 정치를 하는 백도현에 실망한 최인경(송윤아)은 총리실로 옮기라는 백도현의 제안을 거절하고 진상필의 보좌관으로 남아 그를 차기 경제시 국회의원으로 만들어 보겠다고 말해 그녀 역시 백도현과의 결별을 선언했다.진상필의 국민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진상필식 정치는 탁월한 전략가인 최인경과 결합되어 상당한 시너지를 나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방송에서 진상필은 예산이 없어 작은 다리 하나조차 놓아줄 수 없다는 경제시장의 변명에 “멀쩡한 보도 블럭은 철철이 갈아엎으면서”,”건물(시청사) 짓고 (지방의원) 여행 쳐갈 돈은 있으면서”라고 호통쳐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으며, 통쾌했다는 반응을 이끌어냈다.

‘어셈블리’ 8회는 6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윤석민 인턴기자 yun@
사진. 어셈블리문전사 KBS미디어 래몽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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