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오세림 인턴기자]SM엔터테인먼트 측이 엑소를 무단이탈한 크리스에 대한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31일 SM엔터테인먼트측은 “크리스의 중국 내 불법적 연예활동들에 대해 크리스 및 크리스가 출연한 영화의 제작자 등을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하여 지난 30일 북경 법원에서 정식 입안 됐다”고 밝혔다. 이어 SM 측은 “크리스는 무단이탈해 엑소 활동으로 얻어진 인지도를 통해 각종 영화 등에 참여했다”며 “당사 및 다른 멤버들과의 신의를 저버리는 도덕불량 행위이자 법률남용행위”라는 입장을 밝혔다.마지막으로 SM 측은 “더 많은 선의의 회사들이 피해를 받거나 크리스의 불법적 연예활동에 관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강경한 입장을 밝혀 시선을 끌었다.
엑소 멤버 크리스와 루한은 지난해 5월과 10월 SM을 상대로 각각 전속계약효력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두 사람은 이후 중국에서 활동하며 SM과 법적 분쟁을 빚고 있다.
아래는 공식입장 전문이다.SM엔터테인먼트(이하 SM)는 엑소(EXO) 멤버인 크리스와 루한의 독점적 합법적인 매니지먼트회사로서, 지난 2015년 2월 루한의 중국 내 불법적 연예활동들에 대해 루한 및 루한을 광고모델로 선정한 광고주를 상대로 중국법원에 정식 소송을 제기함에 이어, 크리스의 중국 내 불법적 연예활동들에 대해 크리스 및 크리스를 광고모델로 선정한 광고주, 크리스가 출연한 영화의 제작자 등을 상대로 정식 소송을 제기하여, 지난 7월 30일 북경 법원에서 정식 입안이 되었습니다.
크리스는 2014년 5월 한국 내 당사를 상대로 일방적 소송을 제기하고 무단 이탈하여 엑소 활동으로 얻어진 인지도를 활용해, 각종 영화, 광고, 행사, 시상식 등에 불법적으로 출연해왔습니다. 이와 같은 활동들은 SM과 엑소 멤버들의 합법적인 권익을 침해하여 왔으며, 동시에 SM과 여러 국내외 제휴사 들간의 계약관계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였음은 물론 막대한 경제적 손해도 끼치고 있습니다.
이는 당사 및 다른 멤버들과의 신의를 저버리는 도덕불량 행위이자 법률남용행위입니다.
SM과 크리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법원의 최종적 확정판결이 있기 전까지는 유효하고 지속적으로 유지됩니다. 전속 계약 기간 내에 무단으로 진행한 모든 상업 활동, 광고모델 활동 및 영화 촬영 등 모든 연예활동은 명백히 계약을 위반하는 불법 행위이므로, 당사는 필히 모든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또한 크리스의 위약 행위를 부화뇌동한 회사 및 개인 역시 SM과 엑소의 권리와 이익을 침해하는 것이므로, 당사는 모든 법률적인 방법을 통해 그들에게도 상응하는 법적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SM은 중국 및 기타 지역에서 당사와 엑소 및 선의의 제휴사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더 많은 선의의 회사들이 피해를 받거나 크리스의 불법적 연예활동에 관여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모든 법률적 조치를 취할 것임을 다시 한번 알려드립니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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