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박수정 기자]비투비 이민혁이 제2의 음악 정체성을 공개했다. 래퍼 허타다.14일 정오 이민혁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보컬 듀오 포스트맨의 신곡 ‘아임 오케이(I’m OK)’가 공개됐다. ‘아임 오케이’는 포스트맨이 처음으로 시도하는 하이 템포의 댄스곡으로 멤버 신지후가 프로듀싱, 작사, 작곡, 멜로디 랩 메이킹에 참여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 만나는 스트레스로 괴로워하는 이들에게 건네는 진심 어린 위로를 담았다.‘아임 오케이’는 비투비 멤버 이민혁이 데뷔 후 처음으로 랩 피처링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민혁은 자신의 이름이 아닌 언더그라운드 신에서 활약할 당시의 이름인 ‘허타’란 이름을 걸었다. 거칠게 쏟아내면서 귀에 쏙쏙 박히는 랩이 이민혁의 장점. ‘아임 오케이’에서 재치 있는 라임과 이민혁의 랩이 돋보인다.이민혁은 최근 텐아시아와 만남에서 “허타라는 이름으로 피처링했다. 작사에도 참여했다. 앞으로 피처링할 때는 허타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려고 한다”고 피처링 소식을 전했다. 이어 이민혁은 “대외적으로 음악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 운동돌 이미지만 보여줘서 속상할 때도 있었다. 첫 번째 발걸음을 뗐으니까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허타로서의 활동 모습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비투비 이민혁은 그동안 체육돌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동안 각종 체육 프로그램에서 기록을 수립해왔다. 2014년 설특집 ‘아이돌 육상 풋살 양궁 컬링 대회’에서 MVP. ‘드림팀’ 10대 아이돌 철인왕전 종합우승을 비롯해 지난해 12월에는 KBS2 ‘드림팀’ 뜀틀높이뛰기 2m 75cm으로 최고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체육돌로서 강하게 박힌 이미지가 실력을 제대로 조명하지 못하는 부작용도 있었다. 이민혁은 허타로서 첫 발을 떼며 제대로 음악적 성장기를 쓰게 됐다.이민혁은 뛰어난 랩 실력뿐만 아니라 보컬적 능력과 자작곡 능력을 지닌 멤버다. 이번 정규 1집 ‘컴플리트’ 앨범에서 6곡의 작사에 참여했고, 자작곡 ‘오픈(Open)’을 수록했다. 앞으로 이민혁이 허타로서, 뮤지션으로서 어떤 모습을 보일까. 이민혁과 비투비의 성장을 기대해본다.이민혁이 속한 비투비는 최근 정규 1집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괜찮아요’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큐브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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