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최보란 기자]개그맨 유세윤이 “사실 G12의 지성에 기가 눌렸었다”고 고백했다.

유세윤은 3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종합편성채널 JTBC ‘비정상회담’ 기자간담회에서 MC들의 역할에 대한 질문에 이 같이 말문을 열었다.유세윤은 “방송 초반 G12의 지성에 기가 눌렸었다”며 “기본 상식도 많이 없는데 내 의견을 표현할 수 있을까 했다. 조금 자신감이 없어지니까 뭐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에 개그를 했는데 그것도 자신감이 없어서 ‘개그’가 아닌 ‘개그 같은 것’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근데 주위에서 ‘유세윤 너만의 입장이 있으니 의견도 많이 내고 개그도 많이 해 달라’고 해주더라”며 “좀 더 ‘토론 같은 것’, ‘개그 같은 것’을 많이 섞어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에 전현무는 “동생이지만 성시경씨한테는 배우는 점이 많다. 중립의 위치에서 잘 정리해 준다”며 “유세윤씨는 G12와 스킨십이 많다. 저는 무정하다는 말을 들을정도로 녹화에만 집중하는데, 세윤씨는 케미 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성시경도 “손석희씨처럼 되기가 쉽지 않은 것 같다”며 “유세윤씨가 되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웃고 다시 힘을 내서 싸우기도 하고”라며 유세윤에 대해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12명의 토론을 중간에서 중재하는 것 또한 쉽지 않다. 왜 손석히씨가 토론에서 패널들에게 ‘알겠습니다’ 라고 말을 끊는지 알겠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비정상회담’은 1주년 개편을 맞아 브라질 대표 카를로스 고리토(30), 노르웨이 대표 니콜라이 욘센(28), 그리스 대표 안드레아스 바르사코풀로스(26), 폴란드 대표 프셰므스와브 크롬피에츠(31), 이집트 대표 새미(26), 일본 대표 나카모토 유타(20)가 새로 합류했다.

새 멤버의 합류로 더욱 풍상한 이야기를 들려줄 ‘비정상회담’ 53회는 오는 6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최보란 기자 ran@
사진. 구혜정 기자 photon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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