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프로듀사’ 김수현이 ‘별명풍년’을 맞은 아이유를 설득했다.

지난 19일 밤 방송된 KBS2 ‘프로듀사’(극본 박지은/ 연출 표민수, 서수민) 11회는 ‘시청률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앞서 시청률이 저조해 폐지 위기를 맞은 ‘1박 2일’의 막내 신입피디 백승찬(김수현)은 출연자인 신디(아이유)에게 요청해 “한 번만 봐 달라”라는 내용의 예고편을 완성한 바 있다.이날 방송에서는 그 예고편의 후폭풍으로 수 많은 별명을 얻은 신디가 당황한 듯 하면서도 묘한 미소를 지으며 승찬에게 이를 따지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빈 분장실에 승찬과 마주 앉은 신디는 “이거 지금 어떡하실거에요. 지금 ‘거지신디’, ‘동냥신디’, ‘각설이신디’ 난리잖아요”라며 핸드폰을 들이 밀었다.

이에 승찬은 “네 저도 아까 회사에서 보고,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전혀 예상을 못한 일이라서”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신디를 이를 놓치지 않고 “예상 못했다면 다에요? 처음에 저 섭외하러 오셨을 때 뭐랬어요? 하늘에서 빛나는 별이 신비로움을 벗고 어쩌고 그래놓고”라고 물었다.

하지만 승찬은 “근데 저는 귀여운데”라며 운을 띄웠고 “화 많이 나신 건 알겠는데요. 그래도 대중에게 너무 먼 느낌보단 친근하고 가까운 이미지로 거듭나는 것도 일종의 캐릭터로 받아들이시면 어떨까요? 그 결과, 도출되는 이미지는? 귀엽다”고 말하며 조곤조곤 신디를 설득해 웃음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프로듀사’는 야근은 일상, 밤샘은 옵션, 눈치와 체력으로 무장한 KBS 예능국 고스펙 허당들의 순도 100% 리얼 예능드라마다. 대망의 ‘프로듀사’ 마지막 회는 20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 KBS2 ‘프로듀사’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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