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돈나’ 신수원 감독.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즐기는 마음으로 갔고, 즐기다가 왔다.”

영화 ‘마돈나’ 신수원 감독이 올해 칸 영화제를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신수원 감독은 지난 2012년 단편 영화 ‘순환선’으로 칸 영화제 비평가 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그리고 올해에는 영화 ‘마돈나’로 주목할 만한 부문에 초청, 상영됐다.

신수원 감독은 11일 오후 CGV왕십리에서 열린 ‘마돈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번에 출품했을 때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도 3일 전부터 긴장됐다”며 “새벽에 배급사를 통해서 연락을 받았을 때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다”고 기억했다. 또 신 감독은 “즐기는 마음으로 갔고, 즐기다가 온 것 같다”고 소감을 이었다.

칸 영화제 이후 국내 언론에 처음 소개되는 것에 대해 신 감독은 “3번째 장편 영화인데 어떤 반응이 나올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중 밝혀지는 놀라운 비밀을 담은 이야기. 7월 2일 개봉.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 팽현준 기자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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