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사’ 공효진-아이유
[텐아시아=정시우 기자]‘프로듀사’ 공효진과 아이유가 투닥 거리며 앙숙케미를 활활 불태웠던 ‘매실엑기스 전화통화’ 장면이 8회 최고의 1분으로 밝혀졌다.지난 6일 방송된 KBS2 금토 예능드라마 ‘프로듀사’ 8회는 ‘러브라인의 이해’라는 부제로 전파를 탔다. 7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프로듀사’는 수도권 기준 13.7%, 전국 기준 13.4%로 역시나 두 자리 시청률을 기록, 전회대비 1.4%p, 1.7%p 상승하며 그 인기를 입증했다.8회 방송은 잠수를 탔던 신디(아이유)가 자발적으로 다시 집으로 복귀하는 한편, 이번 잠수의 최대 피해자인 ‘뮤직뱅크’ PD 탁예진에 대한 오해가 풀리며 신디 팬클럽의 애정공세가 이뤄져 웃음을 자아냈다.
예진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한 집에서 시간을 보냈던 신디의 흔적을 곳곳에서 느꼈고 변대표(나영희)의 성정을 잘 아는지라 잠수를 탔던 신디가 걱정됐다. 신입PD 백승찬(김수현 )에게 “연락이 없네. 혹시 연락해봤니?”라며 은근슬쩍 신디의 근황을 묻던 예진은 냉장고를 열곤 결국 신디에게 전화를 했다.
예진은 “아니 신디. 정리를 해 놓은 건 좋은데, 뭐가 어디 있는진 알려주고 가야지~ 매실엑기스 어디다 둔거야”라며 물었고, 신디는 “냉장고 맨 밑 칸 오른쪽에서 두 번째 있잖아요.. 아니이.. 그거는 멸치육수, 아니 그건 전복소스, 그 옆에 초록색 라벨 붙여 놨다구요”라며 모든 위치를 정확히 기억해내며 예진을 진두지휘 해 웃음을 자아냈다.신디의 지시에 따라 결국 메실엑기스를 손에 넣은 예진. 그는 너무 빠른 시간 내에 메실엑기스를 손에 넣자 약간의 허탈함을 느끼면서 그제서야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꺼냈다. 예진은 “잘 들어갔고? 변대표 그 여자가 막 잡아먹으려고 하진 않고? 나 약간 걱정했었어”라며 본심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예진의 말에 신디 역시 마음을 열고 자신에게 전화가 없는 승찬이 어떤 상황에 처해있는지를 알기 위해 막내PD들에 대해 우회적으로 물어봤고, 결국 승찬이 자신에게 전화할 생각이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을 깨달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 가운데 신디의 물음에 호기심이 발동한 예진이 “근데 누가 그런걸 물어봐?”라며 신디를 당황케 해 “있어요. 그런 사람”이라고 자동으로 대답해 두 사람의 전화통화가 투닥거림으로 마무리돼 웃음을 자아냈다.
정시우 siwoorain@
사진. ‘프로듀사’ 방송화면 캡처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