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화정’ 한주완

[텐아시아=한혜리 기자] ‘화정’의 배우 한주완이 드디어 이연희의 정체를 알았다.

2일 방송된 MBC‘화정’ 16회에서 강인우(한주완)는 결국 화이(이연희)의 정체를 알게 됐다. 그녀는 유황장인 화이가 아니라 꿈에도 잊지 못하던 정명공주였다.인우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던 16회 엔딩 장면에서는 순간적으로 인우의 눈동자 가득 차오르던 눈물연기와 함께 반전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인우는 자신의 집에 들렀다가 우연히 허균(안내상)을 만났다. 허균은 인우의 부친 강주선(조성하)과 함께 모종의 계략을 꾸미고 있던 중이었다.

이에 수상한 낌새를 느낀 인우는 허균을 미행했고 야밤의 은밀한 장소에서 허균과 정명이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 인우는 그 후 비밀가옥에서 나오는 허균의 목에 단검을 겨누며 “화이에게 무슨 짓을 하는 거냐”고 추궁했다.

인우는 결국 허균으로부터 화이가 갖고 있는 문제의 염주 팔찌가 죽은 정명공주의 것이었다는 자백을 받아냈다. 그 순간 인우는 명석한 두뇌로 사건의 전모를 추리해냈다. 그 옛날의 사고에서 정명공주의 시신이 발견되지 않았다는 점, 화이가 그 팔찌를 어머니에게서 물려받았다고 말한 점, 그리고 무엇보다 남장여인의 몸으로 살아야 했던 그녀의 운명이 겹쳐지면서 모든 의문점들이 하나의 퍼즐조각으로 맞춰졌다. 인우는 “화이, 설마 당신이 공주마마였던 것이요”라고 말하며 떨리는 표정으로 화이를 바라보며 엔딩을 맞아 궁금증을 불러 일으켰다.

한주완과 이연희가 출연하는 ‘화정’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한혜리 기자 hyeri@
사진제공. MBC ‘화정’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