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웨인 존슨-칼라 구기노-브래드 페이튼 감독

[텐아시아=정시우 기자]브래드 페이튼 감독이 영화 속 윌윤리가 연기한 캐릭터의 희생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28일 중국 북경 파크 하야트(Park Hyatt) 호텔에서 브래드 페이튼 감독과 배우 드웨인 존스, 칼라 구기노가 참석한 가운데 ‘샌 안드레아스’ 아시아 프레스 정킷이 열렸다. 중국 필리핀 대만 한국 홍콩이 함께한 이번 행사에는 200여명의 기자가 참석했다. 이날 브래드 페이튼 감독은 “극중 후버댐이 무너질 때 한국계 배우 윌윤리가 연기하는 지진 연구원 킴 파크가 한 소녀를 구하면서 죽음을 맞이하는 장면은 사람들의 뇌리에 오래 남으리라 생각한다”며 “우리 모두가 영웅적인 일을 할 수 있고, 선행을 하며 살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나는 사람들이 본능적으로 이기적이기보다 이타적으로 남을 위해 희생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그 점을 할리우드 영화에 끌어들이고 싶었다.”전했다.

드웨인 존슨 역시 그 장면을 특별 언급하며 “너무 아름다운 장면이다. 사실 내가 그 장면을 연기하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WWE챔피언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드웨인 존슨, 핫 라이징 스타 알렌산드라 다드다리오, 모델 출신의 배우 칼라 구기노, 한국계 배우 윌 윤리 등이 출연하는 ‘샌 안드레아스’는 6월 3일 2D, 3D, 4DX, super 4D, 아이맥스로 개봉한다.

베이징(중국)=정시우 siwoorain@
사진. 워너브라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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