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오 나의 귀신님’ 대본리딩 현장
[텐아시아=한혜리 인턴기자] ‘오 나의 귀신님’의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27일 CJ E&M측은 tvN ‘오 나의 귀신님’의 대본리딩 현장을 공개했다. 지난 5월 중순 서울 상암동에 위치한 CJ E&M 센터에 ‘오 나의 귀신님’을 이끌어 갈 배우들이 한자리에 모여 첫 호흡을 맞췄다.‘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된 소심한 주방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빙의 로맨스물이다. 2014년 ‘고교처세왕’ 제작진 유제원 감독과 양희승 작가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해 1년 여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작품이다.
이 날 대본리딩 현장에는 처녀 귀신에게 빙의된 자신감 제로의 주방보조 나봉선(박보영),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 음탕한 처녀귀신 신순애(김슬기), 강선우의 친구이자 비밀스런 첫사랑 이소형(박정아), 나봉선과 강선우가 함께하는 레스토랑 썬의 식구로 등장할 개성 넘치는 허민수(강기영), 조동철(최민철), 최지웅(오의식)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유제원 감독은 “한 자리에서 만나게 되어 정말 반갑고 설렌다. 무더운 여름 동고동락 잘 했으면 좋겠다”며 대본리딩의 시작을 열었다.
7년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박보영은 소심녀부터 음탕한 처녀귀신에게 빙의된 이후 180도 달라진 성격을 표현해냈다. 조정석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자뻑 스타 셰프로 목소리와 제스처까지 함께 연기했다. 음탕한 처녀귀신으로 분하는 김슬기는 특유의 개성 넘치는 목소리와 연기로 어디로 튈 지 모르는 캐릭터의 성격을 제대로 표현해냈다. 반가운 얼굴 박정아는 안정된 리딩으로 선보였다.대본리딩을 마친 유제원 감독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배우들간의 호흡이 잘 맞았다. 대본만 보고 상상했을 때보다 실제 배우들간의 연기 호흡에서 새롭게 발생하는 재미요소들이 정말 만족스럽고 좋았다”고 전했다. 또한 “‘오 나의 귀신님’은 귀신과 사람 사는 이야기가 함께 공존하는 작품이다. 하루하루를 산다는 게 얼마나 좋은지, 일상의 행복을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며 본격적인 촬영에 임하는 소감을 덧붙였다.
‘오 나의 귀신님’은 ‘구여친클럽’ 후속작으로 오는 7월 3일 오후 8시 30분에 첫 방송한다.
한혜리 인턴기자 hyeri@
사진제공. CJ E&M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