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도’ 최시원.

[텐아시아=황성운 기자] 최시원이 한국과 중화권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 글로벌 프로젝트 영화 ‘적도’ OST에 참여했다.

‘적도’는 도난 당한 한국의 핵폭발 장치를 되찾기 위한 한국, 중국, 홍콩의 위험한 동맹을 그린 작품. 지진희 최시원 윤진이 이태란 김해숙과 중화권 최정상의 배우 장학우 장가휘 여문락 왕학기 장첸 등이 출연했다.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적도’ OST ‘적색장거’는 장학우와 최시원이 직접 부른 곡으로, 본편이 가진 긴장감을 그대로 느낄 수 있게 해 영화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최시원과 장학우는 촬영 현장에서도 함께 노래를 부르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특급 우정을 과시했다는 후문. 이번에도 환상 호흡으로 완벽한 OST를 완성했다.

특히 이번 OST가 더욱 화제인 이유는 최시원이 중국어가 아닌 한국어로 불렀기 때문. 본편 속에서 지진희 최시원 등 국내 배우가 한국어로 연기하는 것에 이어 OST에서도 한국 가사가 삽입된 것.

‘왜 계속 싸워야만 하는 걸까. 진실은 무엇일까. 여전히 시린 현실’이라는 가사에서 한국, 중국, 홍콩 등 3개국의 위험한 동맹을 짐작하게 해 궁금증을 유발시킨다. 또 ‘세상에 맞서 싸우고 나의 길을 걸어’와 같이 핵폭발 장치를 되찾기 위해 사력을 다하지만 매번 실패하고 마는 국정원 요원 박우철의 고뇌와 감정을 알 수 있게 하며 최시원이 선보일 연기에 대한 기대도 높이고 있다.

‘적색장거’는 본편 속 엔딩곡으로 삽입되어 관객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적도’는 28일 개봉된다.

황성운 기자 jabongdo@
사진제공. 판씨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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