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착하지 않은 여자들’
[텐아시아=조슬기 인턴기자] 이미도가 독기를 품고 김혜자를 무너뜨리려고 했다.23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는 박은실(이미도)이 자신에게 개인수업을 내 주지 않는 강순옥(김혜자)에 나쁜마음을 먹었다.이 날 방송에서 강순옥은 “지금으론 돈이 안된다. 수업 수를 늘려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는 박은실에 “내가 체력이 안된다”며 거절했다. 이 말을 들은 은실은 “주말이나 저녁반은 제가 맡으면 되지않냐”며 자신의 개인수업을 요구했다.
강순옥은 “내가 내준 과제들을 잘 해결하지 못했다”며 거절했다. 은실은 연신 거절하는 순옥에게 “이틀만 시간을 달라. 그 안에 신메뉴를 개발하겠다”고 말하며 개인수업에 대한 강한 집착을 보였다.
은실은 두부동그랑땡과 참깨소스를 만들어 김현숙에게 맛을 봐달라며 요구했다. 현숙은 “맛있지만 무언가가 부족하다”며 소스에 겨자를 섞었고, 한결 나아진 맛에 은실은 현숙의 레시피를 훔쳤다.다음 날 순옥은 은실의 음식을 먹고 “두부 동그랑땡은 너무 흔하다. 하지만 소스는 백 점이다”며 칭찬했고, 이에 분노한 은실은 인터넷에 안국동 강선생이 좋지 않은 재료를 유기농이라고 속여 강매하고 있다며 글을 올렸고, 세무조사팀에 순옥을 고발하기까지 했다.
그 동안 총무일을 도맡아 하던 은실은 자신이 돈을 빼놀리고 세금 신고를 누락했던 사실을 순옥의 탓으로 돌려 순옥을 무너뜨리려고 한 것.
자신에 대한 열등감이 불러온 강은실의 분노가 간신히 안정을 찾은 순옥의 가족에게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조슬기 인턴기자 kelly@
사진. KBS2’착하지 않은 여자들’ 방송화면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