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검찰이 중흥건설 정원주 사장에 대해 사전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20일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정원주 사장에 대해 특가법상 횡령 혐의로 중흥건설 정 사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정원주 사장은 채무를 과다 계상하는 분식회계 방법으로 회사돈 200억 원 이상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은 “호남출신 야당 정치인들에게 비자금이 유입된 정황은 아직 포착하지 못했다”고 선을 그었으나 정 사장의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횡령금의 사용처를 강도 높게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공범인 중흥건설 자금담당 부사장 이모(57) 씨를 구속 기소했다. 특가법상 횡령혐의가 적용된 이 씨의 공모 횡령금액은 162억 원이 넘는다고 알려졌다.

정원주 사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3일 오전 11시에 열린다.

이은호 기자 wild37@
사진. 중흥건설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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