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4월 1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세영이 올랐다.
# 연장 승부!‘역전의 여왕’ 다웠다. 김세영(22)이 드라마 같은 역전극을 펼쳐보이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승을 신고했다.
김세영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클럽에서 열린 롯데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박인비(27)를 연장 첫 번째홀에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드라마틱한 승부였다. 11언더파 277타로 박인비와 함께 18번홀(파4)에 돌입한 김세영은 티샷이 워터 해저드에 빠지며 위기에 빠졌다. 그러나 1벌타를 받고 친 세 번째 샷을 그린 주변에 붙인 뒤 환상적인 칩인파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박인비는 30cm 거리의 파퍼트를 남겨둬 우승을 눈앞에 뒀지만 김세영이 어프로치샷을 집어넣는 바람에 연장 승부를 치르게 됐다.
연장전도 치열했다. 같은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김세영이 두 번째 샷을 홀컵에 넣으며 샷 이글을 기록하게 된 것. 박인비의 두 번째 샷이 그린 주변에 떨어지며 김세영의 우승이 확정됐다.
김세영은 지난 2월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에 이어 시즌 2승째를 거뒀다. 당시에도 연장전에서 유선영(29, JDX),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을 따돌린바 있다.
TEN COMMENTS, 스포츠는 9회말 투 아웃까지
정시우 siwoorain@
사진제공. THE GOLF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