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장도연 박나래
[텐아시아=박수정 기자]MBC ‘무한도전’ 2015년 4월 18일 토요일 오후 6시 20분다섯 줄 요약
MBC ‘무한도전’의 새 멤버 영입 프로젝트 ‘식스맨’의 최종 주인공이 공개됐다. 광희, 장동민, 최시원, 홍진경, 강균성 등 최종 5인의 후보는 ‘무한도전’ 멤버들과 짝을 이뤄 자신들이 기획한 아이템 성공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장동민의 하차 소식을 전한 가운데 기존 멤버들의 투표로 최종 식스맨이 결정됐다. 5표 가운데 3표를 얻은 황광희가 식스맨이 됐다.리뷰
장도연과 박나래를 주목하고 싶다. 두 개그우먼은 이날 방송에서 가장 큰 웃음을 안겨다줬던 예능 보물들이었다.
두 사람은 정형돈과 광희의 아이템 ‘패션황’ 코너에 출연했다. 잠깐의 출연에서도 재치 있는 답변과 쇼맨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첫 만남에서 장도연의 갑작스런 개미허리 자랑과 도발적 눈빛, 옷 못 입는 감독님을 캐치하는 센스가 웃음을 안겼다.장도연의 거침없는 애드리브는 이후에도 계속됐다. 정형돈이 괴상한 패션을 입히자 “급하게 자란 초등학생같다”며 남다른 비유를 자랑했다. 또한, 장도연은 식스맨 자리에 욕심을 드러내며 “홍진경 씨를 대신할 수 있다. 더 젊고 체력도 있다”고 어필했다. 이에 정형돈이 “홍진경은 이미 한기범이라는 캐릭터로..”라고 말하자 장도연은 망설임없이 “그럼 나는 야오밍”이라며 키와 어깨를 늘리며 포즈를 취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있던 박나래도 “나도 하하보다 더 상꼬마다”고 말해 콤비를 이뤘다.곧 체념한 장도연은 “그냥 웃어. 리액션이나 나가게”라며 “MBC~ ‘무한도전’이에요~”이라고 V자 포즈를 취해 폭소를 일으켰다. 장도연과 박나래의 애드리브는 망설임 없이 본능적인 센스에서 발휘되는 것이었다. 희극인들의 떡잎부터 남다른 재능을 엿볼 수 있었다.
이쯤에서 유재석이 지난 2014년 12월 31일, 유재석은 MBC ‘연예대상’에서 전한 대상 수상 소감을 다시 보자. 유재석은 당시 “예능의 뿌리는 코미디라고 생각한다”며 “다시 한 번 더, 꿈을 꾸고 무대가 필요한 많은 후배들에게 내년에는 기회가 주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 발언을 펼쳤다. 장도연, 박나래처럼 재능 있는 희극인들의 활약상을 다양하게 보고 싶다.
수다포인트
– 본방송 보고 결과를 알게 됐을 광희의 소감이 제일 궁금, 축하합니다!
– 정준하의 키스 질문에 대응하는 임달화의 재치
– 저도 봄나들이 가고 싶어요. 단발머리 특공대님들.
박수정 기자 soverus@
사진. MBC ‘무한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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