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스타 이진아
[텐아시아=오 세림 기자]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3월 29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이진아가 올랐다.
#박진영, 사상 최초 100점의 주인공은 바로 이진아29일 방송된 SBS ‘K팝스타4’에서는 릴리M, 케이티김, 이진아, 정승환의 TOP3 결정전이 방송됐다.
이진아는 박진영의 추천에 즉석에서 미니키보드로 편곡을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이진아는 “깔끔하게 피아노로 블루지한 느낌을 살리겠다”고 편곡의 방향을 말하자, 유희열은 “피아노 하나로 이 곡을 부른다는 것은 모 아니면 도”라고 이진아의 온전한 음악을 느낄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진아는 그랜드 피아노 한 대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화려한 피아노 연주를 선보이기도 하며, 이진아는 담담한 목소리로 쓸쓸한 정서를 노래했다.그녀의 무대에 양현석과 유희열은 각각 90,95점을 선사하며 좋은 평을 내렸다.그러나 그녀에게 최고의 점수를 선사한 것은 박진영이었다.
박진영은 “좋은 뮤지션이 되고 싶은데 그러면 재즈를 공부해야 한다”며 “정말 재즈를 좋아해 보려고 옛날 가수부터 요즘 가수까지 다 들어봤다. 좋아해 보려고 노력했는데 안 좋아져서 정말 괴롭더라”며 “소울 불루스 음악하고 뭔가 다르다. 그 박자 타는 묘한 차이와 코드를 넘어가는 문제들”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진영은 “이진아가 나오고 나서 나에게 ‘몰라서 그렇지 인디에 이런 가수들 많다’며 추천이 많이 들어왔다. 다 들어봤는데 그것과 함께 소울 그루브를 같이 갖고 있는 가수가 없다. 오늘은 또 블루지한 소울까지 있었다. 노래는 세 가지 기본 코드로 돌아가는 담백한 노래인데 그것을 어떻게 이렇게 해석해냈고, 이진아의 목소리가 빛을 발한 것 같다. 나는 4년 동안 ‘K팝스타’하면서 한 번도 100점을 준 적이 없다. 이번에는 오디션이 아닌 것 같다”고 100점을 줬다. 박진영 심사 이래 최초의 점수였다.
TEN COMMENTS, 다음 방송에서도 좋은 무대 보여주길 기대하겠습니다.
오세림 인턴기자 stellaoh@
사진. SBS ‘K팝스타4′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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