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텐아시아=정시우 기자]이병헌 협박사건 항소심 선고 공판이 열린다. 실형을 선고 받은 1심 판결을 뒤집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중앙지방법원은 26일 오전 10시 서관 제421호 법정에서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항소심 선고기일을 진행한다.이목이 쏠리는 것은 두 사람의 감형 여부다. 지난해 9월 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이병헌에게 50억을 요구하며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지연과 다희는 각각 징역 1년 2월,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으나 항소했다. 검찰 또한 곧바로 항소장을 제출했다.

그러나 2월 13일 이병헌이 이지연과 다희에 대한 피해자 처벌불원의견서를 제출하면서 사건의 합의점은 찾는 모양새를 보였다. 처벌불원의견서는 피해자가 피고인과 원만한 합의를 하여 피고인의 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내용의 서류다.

실제로 앞서 3월 5일 열린 첫 항소심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 측은 이병헌이 제출한 처벌불원서를 언급하며 “이미 이병헌 측과 합의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선처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지연과 김다희는 현재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한편 현재 이병헌은 할리우드 영화 ‘비욘드 디시트’(Beyond Deceit) 촬영을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다.

정시우 기자 siwoorain@
사진. 팽현준 pangp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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