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그룹 이규태 회장, 이르면 오늘(12일) 영장 청구

이규태 회장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일광그룹 이규태 회장이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에 체포됐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지난 11일 이규태 회장을 상대로 밤샘 조사를 했다. 합동수사단은 지난 2009년 공군의 전자방해작전 훈련장 리모델링 사업에 관여한 이 회장이 사업비 1300억 원 가운데 500억 원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했다.

이 회장은 당시 주사업자로 선정된 터키 하벨산사의 국내 협력업체 SK C&C로부터 500억 원 대에 이르는 훈련장비 성능 개량 사업을 재하청 받았지만 성능 개량은 제대로 하지 않고 사업비만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은 압수물 분석과 이 회장에 대한 일차적인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이규태 회장은 경찰 출신으로 지난 1985년 무기중개업체 일광공영을 설립했다. 특히 이규태 회장은 계열사로 일광폴라리스를 운영했으며 최근 소속 연예인 클라라와의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텐아시아=최진실 기자 true@
사진.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