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경

걸그룹 레인보우가 1년 7개월만에 돌아왔다.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는 무서운 중독성의 타이틀곡 ‘블랙스완’을 장착한 레인보우는 멤버별 매력도 업그레이드됐다. 연기자와 MC로 활약한 김재경, 고우리, 조현영을 비롯해 파워블로거와 사진가로 영역을 넓힌 김지숙 등 공백기 동안 모두 저마다의 성장기를 겪고 돌아왔다. 지난해 고우리는 텐아시아와 만남에서 멤버들의 매력에 대해 말하며 직접 영업을 펼친 바 있다. (고우리가 직접 나서는 레인보우 ‘영업’, 매력 보고 가세요) 이번에는 오랜만의 컴백을 맞이해 누구보다 멤버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리더 김재경에게 최신판 ‘블랙스완’ 버전 영업을 부탁했다.

그렇다면, 리더 김재경의 매력은 누가 말해줄까. 역으로 멤버들에게 김재경에 대한 이야기를 부탁하니 여기저기서 앞다투어 말을 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김재경이 지닌 매력이 무궁무진하다는 뜻일 터. 김재경은 레인보우 데뷔 때부터 앞장서서 레인보우를 알린 든든한 리더이기도 하다. 리더에게 건네는 말을 보면 리더를 향한 멤버들의 애틋한 감정까지 엿볼 수 있다. 아쉽게도 이날 고우리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멤버들의 리더 찬가를 고스란히 옮긴다.  
# 인간 됨됨이 좋은 천상 리더 김재경

김지숙 : 리더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제대로 된 천상 리더다. 7년차임에도 단 한 번의 불화설도 없고, 멤버 교체 탈퇴도 없고 지금까지 바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도 리더 언니 덕분이다. 팀을 이끌어 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본인을 희생하면서 의견 수렴하고 전달하는 책임감까지 있다. 노래도 잘하고 춤도 잘 추고 손재주도 좋고 팔방미인이다. 레인보우를 가장 대표할 수 있는 색깔을 지닌 멤버다.
오승아 : 어떻게 보면 레인보우에서 재경이가 제일 인지도가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본인만 생각할 수가 있다. 그런 여지가 굉장히 많을 수 있는데 겸손하고 우리를 잘 통솔해서 하나로 만든다.
노을 : 인간 됨됨이가 아주 좋다!
오승아 : 뭐 하나에 딱 꽂히면 뭘 하든 다 완벽하게 소화를 할 수 있는 멤버다. 같이 숙소생활했을 때 보고 배우는 게 많다. 나도 옆에서 보고 배우면서 성장한다.
조현영 : 멤버로서도 그렇지만 인간 대 인간으로 봤을 때 배울 점이 많은 언니다. 항상 그렇게 노력을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하고자하는 일에 정말 열심히 하고 의지가 가득하다. 항상 계획적인 인생을 꾸려나가는데 있어서 자기만의 확실한 계획이 있는 게 보인다. 나도 생각이 많은 편인데 그게 어질러져 있다. 언니를 보면 나도 저렇게 정리를 하면서 계획적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고 귀감을 준다.

# ‘얼굴하면 김재경이지’ (?)정윤혜 : 그래도 본인이 가장 듣고 싶어 하는 이야기는 몸매하면 김재경이지. 하하.
조현영 : 솔직히 지금은 몸매는 아니에요.
김재경 : 왜?
노을 : 다리만 예뻐요.
김재경 : ‘얼굴하면 김재경이지’로 바꿔주세요.

# 친언니 같은 든든한 매력

정윤혜 : 언니가 손재주가 너무 좋은데 그림도 그리고 공예도 하고 배우고 하는 것을 멤버들에게 베풀어 준다. 세세한 부분까지 챙겨준다.
지숙 : 진짜 친언니 같아.
오승아 : 여드름 케어제도 만들어줬다. 재경이가 되게 장군감이다. 여잔데도 불구하고 멋있는 매력이 있다. 대단하다는 말이 나오는 멤버여서 그냥 우스갯소리로 남편삼고 싶다. 하하. 든든한 멤버다.
노을 : 나는 어렸을 때부터 워낙 아이돌 그룹을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사람들한테 좀 더 의지하고 도와주는 걸 받고 싶은 사람이었다. 그러니까 나는 솔로를 하면 안 되는 성격인 것이다. 나는 솔로를 하면 힘들 것 같은데 이 언니는 어디 내놔도 그룹을 하든 솔로를 하든 혼자의 능력을 발휘하면서 멋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때로는 이 언니로 태어났으면 어땠을까 생각할 정도로 부럽다.
조현영 : 우리 친언니면 득볼 것 같다.
김재경 : 내 인생의 계획 중에는 널 좋은 남자에게 시집 보내는 것도 있어. 하하.
노을 : 처음 봤는데 날카롭고 차가워서 놀게 생겼다고 생각했는데 정말 착한 것이다. 사람은 겉모습으로 판단하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줬다. 또 말하지만, 됨됨이가 아주 진국이다.⇒ 레인보우가 계속 머릿속에 맴돌아요 (인터뷰①)

⇒ 레인보우 ‘영업’ 최신판, 리더 김재경이 말하는 레인보우 매력 (인터뷰②)

글. 박수정 soverus@tenasia.co.kr
사진제공. DSP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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