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머니’ 정만식.
“인내력이 우주 같은 사람이다.”영화 ‘헬머니’에서 승현 역을 맡은 정만식이 자신의 역할을 맡은 소감을 전했다.정만식은 26일 오후 서울 CGV왕십리에서 열린 ‘헬머니’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인내력이 우주 같은 사람”이라며 “오죽 잘 참으면 결혼을 결심했겠어요”라고 농담을 건넸다.
극 중 정만식이 연기한 승현은 직장에서도, 집에서도 무시 당하는 무능력한 첫째 아들 승현 역을 맡았다.
정만식은 “지금까지도 살면서 그런 비슷한 경우가 있다”며 “연극하면서도 맥락 없이 꾸지람을 주는 선배도, 군대 생활도 마찬가지다. 그래도 군대에서 모범사병 표창장 받은 사람이다. 잘 참고, 잘 즐긴다”고 웃으면서 말했다.극 중 승현의 부인 미희 역을 맡은 이태란은 “예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으면 냉장고를 열고 먹었다. 그런데 지금은 나이가 들어서인지 소화가 안 된다”며 “지금은 막 운다. 그냥 눈물이 난다”고 말했다.
또 “배우는 연기하면서 스트레스를 푼다”며 “그런데 작품이 없는 기간에는 남편을 붙잡고 드라마를 찍는다. 그러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덧붙였다.
‘헬머니’는 스크린 사상 초유의 맛깔스럽고 속 시원한 현란한 욕 스킬을 앞세워 학교, 직장 등 일상 생활에서 생기는 크고 작은 시비들을 영혼이 담긴 맛깔스럽고 찰진 욕으로 속 시원하게 풀어줄 본격 속풀이 코미디. 3월 5일 개봉.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전망좋은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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