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들의 선택 첫방송 화면

이승연의 MC 컴백으로 화제를 모은 MBN 오감만족 선택 버라이어티쇼 ‘언니들의 선택’이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MBN ‘언니들의 선택’은 지난 21일 첫 방송에서 유료방송가입가구기준 1.57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언니들의 선택’은 3040 여성의 라이프 스타일에 관한 다양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동시에 패션, 뷰티, 맛집 등 트렌드 핫이슈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주는 프로그램이다. 햄릿증후군을 겪고 있는 여성들이 최선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언니들이 직접 맛보고 써보고 체험하는 방식을 도입했다는게 신선하다는 평가다.

MBN에서 3040 젊은 시청층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에 새롭게 도전했다는 것에 있어서도 의미가 있다. 이렇듯 ‘언니들의 선택’은 단순한 토크 프로그램이 아닌 젊은 시청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켜주는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방송된 첫 회에서는 MC 이승연과 9인의 언니들이 ‘갖고 싶은 그놈의 조건’에 대해 솔직하고 화끈한 토크 배틀을 벌였다. 특히 외모는 2% 모자라지만 연봉만큼은 훈훈한 ‘고창석 닮은 억대 연봉남’이 출연, 언니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매력발산 하는 모습이 그려져 눈길을 끌었다. 억대 연봉남은 쇼호스트 동지현을 번쩍 업고 힘 자랑을 하는가 하면 이미지 스타일리스트 윤혜미에게 달콤한 통화 멘트를 날리며 마성의 매력을 뽐냈다. 연봉남의 매력에 흠뻑 빠진 언니들은 “연봉 때문에 더 잘생겨 보인다”, “중저음의 보이스가 멋있다”며 칭찬 릴레이를 펼쳤다.또 여자들의 판타지를 채워주는 ‘드라마 속 갖고 싶은 남자 BEST 3’가 공개되기도 했다. 1위로는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이 영광을 차지했다. “모든 걸 다 가진 남자”라는 동지현의 말에 언니들은 만장일치의 의견을 보였다.

2위에는 ‘시크릿가든’의 현빈이 선정됐다. 주부모델 한희주는 “영화 시사회에서 현빈 뒷태를 보기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역주행 한 적이 있다”며 아찔한 경험을 고백하기도 했다.

현빈에 이어 갖고 싶은 남자 3위로는 ‘차줌마’ 차승원이 뽑혔다. 언니들은 “얼마 전에 불거진 친자 논란 속에서도 끝까지 아들을 감싸는 모습이 훈훈했다”, “최근 출연하고 있는 프로그램에서 요리하는 모습에 반했다”며 이 시대 최고의 꽃중년으로 꼽았다.

오는 28일 2회 방송에서는 ‘세기의 커플’ 이정재-임세령의 데이트 코스를 따라가 본다. 두 사람이데이트를 즐기며 먹은 음식과 억 소리 나는 데이트룩을 언니들이 직접 맛보고 입어보면서 연예인-재벌 커플의 연애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 또한 ‘갖고 싶은 그놈의 조건’을 놓고 연봉과 시댁의 불꽃 튀는 2라운드 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돼 기대를 더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

글. 배선영 sypova@tenasia.co.kr
사진제공.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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