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명탐정2′ ‘킹스맨’ 포스터.

연휴엔 역시 코미디다.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이하 ‘조선명탐정2′)이 설 연휴에 들어서면서 막강한 흥행을 과시했다. 50만에 가까운 흥행을 만들어냈다. ‘킹스맨:시크릿 에이전트'(이하 ‘킹스맨’)는 청소년 관람불가임에도 관객 몰이에 거침없다. 올해 설 연휴는 ‘조선명탐정2’와 ‘킹스맨’의 쌍끌이다.

21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조선명탐정2’는 20일 하루 동안 799개(4,113회) 상영관에서 49만 4,325명(누적 243만 6,229명)으로 1위를 지켰다. 개봉 10일 만에 200만 관객을 돌파, 1편의 기록을 향해 본격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번 주말까지 300만 돌파가 확실하다.‘킹스맨’은 717개(3,169회) 상영관에서 30만 4,958명(누적 174만 3,124명)으로 2위에 랭크됐다. 현재 추이라면 21일 중으로 200만 돌파가 유력하다. 16~17일 1위에 오르기도 했지만, 연휴에 들어서면서 1위 자리를 내줬다.

두 작품의 좌석 점유율도 치열하다. 20일 ‘조선명탐정2’가 57.5%의 좌석 점유율을, ‘킹스맨’이 56.7%를 기록했다. 반면 오전 9시 기준, 예매 점유율에선 ‘킹스맨’이 23.3%로 ‘조선명탐정2′(21.5%)를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두 작품의 1위 싸움이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시장’은 드디어 ‘아바타'(1,362만 4,328명)를 넘어섰다. 779개(1,816회) 상영관에서 19만 75명을 더해 누적 1,381만 1,290명을 동원했다. 이번 주말 누적 1,400만 관객 돌파도 기대해 볼 만하다. ‘명량’에 이어 역대 흥행 순위 2위로 올라섰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각 영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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