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아나운서 부부

실시간 검색어, 이른바 실검은 확실히 오늘날 정보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인터넷 포털, 검색사이트는 바로 이 ‘실검’으로 대중의 관심사를 실시간으로 반영한다. 그러나 ‘실검’이라는 어휘 자체의 의미는 대중의 관심이 그만큼 시시각각 변한다는 것이기도 하다.‘실검’에 한 번 등극하려 몸부림치는 이들도 존재하지만, 그 한 번의 ‘실검’ 등극은 바로 1시간 후 또 다른 실검에 묻혀버리는 그런 시대인 것이다. 그렇지만 ‘실검’이 대중의 관심사를 반영한다는 것, 오늘날 대중이 어떤 부분에 열광하는지를 알 수 있는 하나의 지표가 된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2015년 1월 26일 실시간 검색어에는 고민정 아나운서가 올랐다.

#고민정 아나운서, 조기영 시인의 영화같은 러브스토리고민정 아나운서와 조기영 시인의 러브 스토리가 공개됐다.

KBS2 논픽션드라마 ‘결혼 이야기’의 26일 첫 방송에서 배우 윤태웅과 민지는 고민정 아나운서와 조기영 시인의 인생을 연기했다.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았지만 고민정의 지극한 사랑으로 병마를 극복해냈던 조기영의 영화 같은 러브스토리를 표현하는 것.

고민정 아나운서는 대학 동아리방의 방명록에 남겨진 조기영 시인의 글씨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며 “나중에 생각해보니 그게 사랑의 감정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고민정 아나운서는 남편이 강직성 척추염이라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결혼을 결심해 이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영화 ‘멀리서 내가’에서 소박한 울릉인의 애절한 삶을 그리며 첫 주연에 도전했던 윤태웅과 영화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에서 천재 핸드볼 선수 장보람 역으로 주목을 받았으며 드라마 KBS2 ‘정글피쉬’, ‘공주의 남자’등 다양한 작품에서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주목을 받았던 배우 민지의 호흡이 기대를 모은다. 방송은 26일부터 29일까지 매일 오후 8시 30분.

글. 장서윤 ciel@tenasia.co.kr
사진.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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