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

‘킬미 힐미’ 지성과 황정음이 은밀해서 더 설레는 ‘지하창고 감금로맨스’를 예고했다.

지성과 황정음은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에서 해리성 인격 장애를 겪고 있는 재벌 3세 차도현 역과 정신과 레지던트 1년 차 오리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는 상황. 두 사람은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다”라는 주제로 좌충우돌 ‘힐링 로맨스’를 선보이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이고 있다.무엇보다 지성과 황정음이 지하창고에 우연히 갇혀 달달하고도 미묘한 기류를 형성하는 현장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두 사람이 오직 상대방의 눈에만 시선을 고정한 채, 꿀처럼 달달한 ‘아이콘택트’를 나누는 모습으로 본격 ‘심쿵 로맨스’의 시작을 알렸던 것. 더불어 자석처럼 서로의 입술에 이끌려 키스 직전에 이르는 모습이 설렘 지수를 고속으로 끌어올렸다. 이와 관련 두 사람이 지하창고에 갇히게 된 까닭은 무엇인지, 황정음에게 달콤한 스킨십을 시도하는 지성이 현재 어떤 인격을 가지고 있는 상태인지 등에 호기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성과 황정음이 지하창고에서 달콤한 시간을 보낸 장면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MBC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 날 촬영 분은 극 중 도현(지성)과 리진(황정음)의 로맨스 감정선에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장면. 두 사람은 더욱 각별한 열정으로 촬영 준비에 임했다. 촬영장을 세팅하느라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도 오직 대본에만 몰두하는가 하면, 감독과 함께 적극적인 리허설을 펼치며 감정을 다잡았던 것. 두 사람의 치밀한 노력에 힘입어 숨소리마저 느껴질 정도로 섬세하고 완성도 높은 장면이 탄생했다는 후문이다.

그런가하면 이 날 촬영에서는 ‘킬미 힐미’ 촬영장의 공식 ‘활력 여신’ 황정음의 활약이 돋보였다. 황정음이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를 리드하며, 촬영장에 에너지를 불어넣었던 것. 특히 지성과 황정음은 오랜 만에 이뤄지는 스킨십 촬영에, 입술을 가까이 하는 순간 계속해서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궜다. 이에 황정음은 오히려 크게 한번 웃고 끝내자는 마음으로, 지성이 다가오자 일부러 과장된 표정을 지어 보여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을 포복절도하게 했다.제작진 측은 “지성, 황정음이 가진 치열한 연기 열정과 긍정적인 마인드가 항상 촬영장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며 “함께 촬영을 하는 날이 늘어날수록 정말 성실하고 좋은 배우들과 기분 좋은 촬영을 하고 있다는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4회에서는 도현(지성)이 전조증상조차 없이 또 다른 인격인 세기에게 몸을 빼앗기는 모습이 담겨 긴장감을 높였다. 더욱이 몸을 차지한 세기의 인격은 도현을 사칭하며, 리진(황정음)을 불러내 납치까지 감행했던 터. 행선지도 모른 채 세기가 난폭하게 운전하는 차에 타게 된 리진이 과연 무사할 수 있을지, 앞으로의 전개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드라마 ‘킬미 힐미’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글. 송수빈 인턴기자 sus5@tenasia.co.kr
사진제공. 팬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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