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유명 여배우 니콜 키드먼이 출연하고 영화 ‘해리포터’ 제작진이 제작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패딩턴(Paddington)’의 OST 앨범이 오늘(6일) 발매된다.
‘패딩턴’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영국 작가 마이클 본드(Michael Bond)의 대표작으로 1958년에 처음 등장했던 캐릭터 ‘패딩턴 곰’의 이야기를 토대로 하고 있다. 마이클 본드에 의해 쓰여진 패딩턴 시리즈 아동용 소설 이외에도 1975년 BBC TV를 통해서 방영된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시작으로 수많은 TV 시리즈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연말연시를 맞아 오는 8일 국내에도 개봉된다.영화 ‘패딩턴’의 OST는 영화 ‘크레이지, 스투피드, 러브(Crazy, Stupid, Love)’의 사운드트랙을 담당했던, 미국의 밴드 데보츠카(Devotchka)에서 보컬, 기타, 피아노를 맡고 있는 멤버 닉 우라타(Nick Urata)가 작곡을 맡았다. 영화음악 쪽에서는 다소 생소한 이름인 닉 우라타는 미국 덴버를 중심으로 1990년대 후반 4인조 밴드 데보츠카를 결성해 활동해왔는데 밴드는 지난 2006년 영화 ‘미스 리틀 선샤인(Little Miss Sunshine)’에 참여하기도 했다. 또한, 2010년 영국 밴드 뮤즈(Muse)의 투어에 서포트 밴드로 나서기도 했던 이 밴드에서 보컬 외에도 기타와 피아노, 트럼펫 등 다양한 악기 연주를 맡으며 재능을 과시했던 닉 우라타의 공식적인 첫 사운드트랙 작업 역시 많은 관심을 모은다.
오프닝 트랙인 ‘Marmalade Harvest’ 등에서 느낄 수 있듯이 밝고 유쾌한 느낌의 곡들과 ‘Journey From Peru’처럼 서정적인 선율을 담은 트랙, ‘Arrival In London’ 처럼 웅장한 스케일의 노래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들이 담겨 있다. 이 밖에도 서정적인 왈츠풍의 ‘Rining Doorbells’, 사랑스런 악역 밀리센트(니콜 키드먼)의 손길을 피하려는 긴박감이 느껴지는 ‘Escape From Millicent’ 등의 곡들이 영화음악가로서의 닉 우라타의 재능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번 앨범에는 닉 우라타의 스코어 외에도 2006년 영국 음악 명예의 전당 헌정된 제임스 브라운(James Brown)의 1966년 앨범에 수록된 ‘I Got You(I Feel Good)’, 밴드 스테픈울프(Steppenwolf)의 ‘Born To Be Wild’, 라이오넬 리치(Lionel Richie)의 ‘Hello’도 함께 담겼다. 이 밖에도 패딩턴의 출신지가 페루로 설정되어 있는 점을 감안해 포함된 라틴풍의 곡들 ‘London Is The Place For Me’와 ‘Gerrard Street’, ‘Blow Wind Blow’, ‘Savito’ 등이 타바고 크루소(Tabago Crusoe) 의 보컬곡 등을 포함 총 24곡의 다채로운 곡들이 수록되어 있다.
글. 권석정 morib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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