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온라인 배포에 ‘애플’ 동참… 나흘 간 온라인서 165억원 벌어

미국 ‘애플’사가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다룬 영화 ‘인터뷰’의 온라인 판매에 동참했다.

애플은 28일(현지시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장터인 ‘아이튠스 스토어’를 통해 소니 픽처스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한 이 영화를 대여 또는 판매한다고 밝혔다.

애플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인터뷰’를 미국과 캐나다 고객들에게 공급할 수 있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소니는 앞서 성탄절 전날인 지난 24일 구글 ‘플레이’와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비디오’, 또 자체 운영 웹사이트(www.seetheinterview.com) 등을 통해 이 영화를 주문형비디오(VOD) 형식으로 배포하기 시작했다.

이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는 ‘인터뷰’를 회당 5.99달러(6천600원)에 시청하거나 14.99달러(1만6천500원)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영화는 큰 관심 속에 나흘 간 온라인에서만 165억 원을 벌어들이는 등 흥행몰이를 하고 있다. 영화의 구매 또는 대여 건수가 27일까지 200만 건을 넘어섰고 매출액도 1,500만 달러(약 16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331개 독립영화관의 티켓 판매액도 280만달러(약 30억원)에 달해 지금까지 나흘간 총 수익은 약 195억원에 이르렀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isa.co.kr
사진. ‘더 인터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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