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측부터) 배우 김상중과 김태우

배우 김상중과 김태우가 KBS1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김상중은 KBS 1 새 대하드라마 ‘징비록'(극본 정형수 정지연/연출 김상휘)에 류성룡으로 출연한다. 서애 류성룡은 ‘징비록’의 저자이자 임진왜란 7년간 도체찰사와 영의정을 지내면서 실질적으로 전란을 지휘한 인물이었다. 김상중은 다수 작품을 통해 온화한 인상과 무게감 있는 음성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여 이번 작품의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김태우는 ‘징비록’에서 선조로 출연한다. 선조는 조선의 14대 왕으로 조선 왕조 최초로 방계혈통으로 왕위에 올라 정통성에 대한 불안이 있었고 명민하지만 우유부단함으로 임진왜란을 대비하지 못한 책임이 있는 인물이다. 김태우는 영화 ‘관상’, ‘해적’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등을 통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복잡한 인물 표현이 탁월하여 선조의 복잡다단한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출을 맡은 김상휘PD는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조선조 최대의 위기였던 임진왜란을 통해 유비무환의 중요성과 국난극복의 지혜를 얻고자 한다. 서애 류성룡의 혁신적인 개혁정책을 통해 오늘날 정치지도자에게 요구되는 진정한 리더쉽과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고민해 보고자 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징비록’은 내년 2월 14일에 KBS1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글. 최지현 인턴기자 morethan88@tenasia.co.kr
사진제공.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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